PKSP/SS

[포케스페]루비사파3

별빛_ 2014. 8. 4. 16:16

 

 

 

도감소유자들이 불 조, 풀 조, 물 조 이렇게 세 가족 형제로 나뉘게 된다면 풀 조는 두루두루 사이가 좋고 물 조는 불 조를 참 좋아하고 불 조는 풀 조를 좋아하는 그런 형태 비스무리할것같은데 유별나게 물 조 소속 루비는 불 조를 몹시 싫어할 것 같은 ㅋㅋㅋㅋㅋㅋㅋ 이유야 이젠 당연한 것 같지만 사파이어입니다. 물론 사파이어가 불 조 소속이기는 하지만 루비에게 당연히 사파이어는 별개 아니겠나요.... 

 

01.

그린은 불 조 중에서 그나마 호감도가 그럭저럭인 쪽. 하지만 엄격한 점이라던가 특히 그 집안 유일한 여성인 사파이어도 골드나 펄과 똑같이 다루는 점이 루비는 몹시 못마땅합니다, 네... 풀 조에서도 유일한 여성인 크리스는 가사에 영 소질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마땅찮은 장남 레드 대신 집안을 꽉 잡고 있고 물 조에서도 홍일점인 블루가 집안을 휘어잡고 있는데 불 조만 그린이 휘어잡고 있는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물론 사파이어가 어린 것도 있지만 어쨌든 루비는 사파이어가 집안에서 남자들과 똑같은 취급 받는게 몹시 불만족스럽습니다. 네. 사실 루비는 최대한 빨리 시간이 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파이어의 나이가 다 차는 순간 루비는 사파이어를 낚아채서 물 조네 사람으로 삼아버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그러니까 신부로요. 

 

02.

그리고 루비가 불조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이쪽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드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골드는 사파이어랑 가장 현실남매스러울 것 같거든요.... 거기에 재능만땅 사파이어가 무섭게 골드를 따라잡고 있으니까 위기감도 살짝 느끼고 있는 골드는 언제나 사파이어를 괴롭히고 놀려먹는데 정신이 없는걸로... 사파이어는 분해서 방방 뜁니다. 거기에 그린은 오빠한테 대들지 말라고 할 것 같곸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루비는 복장이 터진다고 합니다. 그린이 못마땅한 이유 중 하나도 이것일것같고() 사파이어보다도 골드보다도 배틀의 재능만큼은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루비는 이미 골드와 붙으면 승률이 일대일 정도일 것 같은 기분. 그래도 아직은 먼저 태어난 골드 쪽이 좀 더 강하기 때문에 루비는 착실하게 포켓몬 배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콘테스트 소년이지만 사파이어를 함부로 대하는 골드에게 지기 싫기 때문에 별 수 없이 배틀도 열심히 연마하는 걸로. 그리고 골드는 제 동생이 좀 감탄스러울() 것 같습니다... 대체 뭐 무슨 짓을 했길래 저런 녀석이 너한테 목을 매며 좋아하는 거냐...;; 같은 느낌으로. 물론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루비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사파이어니까 좋아하는 거.' 라는 지극히 골드입장에서 몹시도 닭살돋고 오글오글한 답변을 들어버렸기 때문...

 

03

펄은, 사실 루비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자기 동생인 플라티나를 잘 돌봐주는 녀석이니까 싫어하지는 않아도 딱히 좋아하지도 않는? 누나인 사파이어에게 건방지게 굴게 되는 순간 가만두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물론 다이아와 펄은 그걸 눈치채고(라기보다 루비가 너무 적나라하게 그걸 드러내고 있어서) 사파이어에게는 특히 행동 조심을 하는 걸로...

 

04.

연성들을 보면 사파이어는 완전 야생 그 자체(..) 의 이미지고 사실 그것도 맞는 거긴 하지만 저는 사파이어가 그렇게까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리치! 그게 공식설정은 아닌 것 같은데 왜 그리 널리 퍼진 건가요 공식인가?? 동인설정이라면 저는 과감히 거스르겠습니다 사파이어는 요리를 평균 수준으로 할 것 같다고요...? ㅠㅠ 굉장한 수준은 아니어도 신경써서 만든다면 충분히 맛있다는 칭찬이 나오는 그런 정도... 바느질이나 수예나 그런쪽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사파이어가 그렇게 사랑스럽고 아가씨 파워가 만땅인데 그럼! ㅠㅠ 루비는 어릴때 잘하던 포켓몬 배틀 커서도 잘하는데 왜 사파이어는 어릴 때 잘하던거 커선 못하게 되는건가 말도안돼 불공평해!...라고 멋대로 생각중입니다 사파이어는 부드러운 행동들도 충분히 잘 할거라고 생각해요. 잘 하지 않아서 그렇지. 언제 한번 꽃을 흐드러지게 모아서 화관도 만들고 방긋방긋 웃고 그런 화사함 넘치는 모습에 루비가 새삼 심쿵하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루비 이자식 어릴때부터 눈은 높아서..... 천사를 붙잡았어...... 부럽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