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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2.17 크로스오버
  2. 2021.02.16 [진아라] 스토리 박스
  3. 2021.02.11 [월트리] 아라시야마 부대

크로스오버

2025. 2. 17. 22:02 from WORLD TRIGGER/SS

 

월트리 칠대죄 크로스오버 보고싶다 이런 거 누가 보고 싶어해 네가 써야 해 그 자체 완전 코어 수준... 이런 거 누가 보고 싶어해 그쵸 나만 보고 싶어... 그치만 보고 싶어...

최근 월트리 버닝기간이었는데 그 사이 칠대죄를 보면서 칠대죄 좋지... 남에게 추천은 못해주겠지만 좋아... 나 다이앤을 사랑하는듯 아무래도 N년 전부터... 하면서 같이 불타올라서 이런 크로스오버 혼종을 보고 싶어진 듯 

 

 

칠대죄 시작을 인간과 인간 아닌 자들이 나뉘어있지 않던 아득한 고대의 이야기... 이런 느낌의 독백으로 시작하는데 칠대죄 이후 묵시록까지 끝나고 (아직 묵시록이 어떻게 끝날지 전혀 모르겠지만) 인간과 인간 아닌 종족의 세계가 나뉜 뒤 2~3000년의 시간이 흐르고 월트리 세계가 찾아왔다는 느낌으로... 칠대죄에서 생존자는 요정왕인 킹이랑 요정계에서 살고 있던 다이앤 정도? 엘레인도 요정이니까 살아있을 듯 일곱개의 대죄에서는 멜리오다스랑 고서까진 살아있을 것 같은데 멀린은 묵시록 스토리에 따라 생사가 참 묘연할것같아서 생략하고 반은 불사를 엘레인에게 줬으니 역시 인간이라면 이정도면 죽어주는 게 예의겠죠... 아무래도... 슬프지만...

 

트리온이라는 게 과거 마력 기관의 퇴화한 형태라던가... 요정계는 요정왕의 숲이 있는 행성 (지구엔 없고 난성국가로 떠돌아다니면 좋겠네) 과 아주 극소수의 교류를 할 뿐인데 요정이 쓰는 마법을 흉내내는 형태가 인간이 사용하는 트리온 사용의 근원이라거나 하는 전설이 이어져 내려오면 좋겠다 사실 인간도 마법을 사용했고 마력이 있고 성기사가 있었지만 전투가 사라지고 모든 건 천천히 퇴화하여 사라졌고... 과학이 발전하고 기록이 사라지고 전승이 변하며 과학으로 인간의 퇴화한 마력기관 (= 트리온 기관) 을 사용하는 법을 익힌 게 트리온체라거나... 

사이드 이펙트는 그 퇴화된 마력기관 중에서도 조금 강한 사람들 (그리하여 트리온량이 많은 사람들) 이 자신의 마력을 살짝 깨운 형태인거지... 하지만 퇴화한 기관이기에 고대 성기사들처럼 자유자재로 조절이 불가능해서 사이드 이펙트라는 부작용 형태로 남는 거고... 

 

아무튼 이런 설정 아래 칠대죄와 월트리를 같은 세계관으로 묶은 상태에서 게라드의 환생체를 지금도 지키고 있는 오슬로 환생체 관계인 진 유이치와 아라시야마 쥰을 보고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그뭔씹이라서 적으면서도 부끄럽다... 하지만 미래의 나는 분명 이걸 맛있어할걸... 이건 오슬로 환생체가 아직 묵시록에서 등장하지 않은 2025년 2월 중순에 기록된 기록입니다... 미래엔 부끄러울거야 그렇지만 이 순간의 조온습을 즐거야하기에 꿋꿋하게 적는다... 보고싶다... 오슬로가 三눈을 하고 있잖아 그런 눈이 월트리에 너무 많이 나오잖아 환생체여도 괜찮을 것 같잖아 어쩔 수 없단 말이야 

 

시작은 아라시야마가 오슬로였는데 지금 적으면서 생각해보면 진이 오슬로인쪽이 좀 더... 그럴듯한가? 둘 다 나쁘지 않은듯... 게라드도 초대 요정왕의 여동생급인 고위 요정이라서 세계가 분리되고 난 뒤 거의 3천년이 지나서야 수명이 다해서 사망하고 미카도 시에 소년으로 환생하는데 이제껏 내내 바로 환생하지 않고 게라드가 다시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던 오슬로가 그제야 인간의 몸을 받아 환생하면 좋겠다... 마엘의 마법으로 오슬로는 1턴은 기억을 가진 채로 환생 가능한 버프를 들고 있었기에 오슬로는 과거 3천년 전 사건들을 기억하고 있는 어린 인간이고 게라드는 요정이었던 전생은 꿈에서도 상상 못하고 있는 소년이 된다... 아 역시 오슬로가 진이고 아라시야마가 게라드인쪽이 좀 더 대입이 쉽네...

 

이 망상의 시작은 아라시야마(=오슬로)는 예전에 종종 사람들에게... 그러니까 진이나 카자마 타치카와 그리고 부대원들에게 사실 자기는 전생에 요정을 지키는 강아지였다는 말을 해뒀었고 대부분 그걸 농담으로 받았었는데 그 중 사토리만 믿는듯 아닌듯 그래도 멋있어요! 하고 외쳐줘서 아라시야마가 사토리에게만 좀 더 자세한 자신의 옛날 이야기를 해주는 장면이랑... 킹에게 요정어로 편지를 써서 부디 내 동료들이 무례하게 굴었더라도 내 얼굴을 봐서 한번만 용서해달라는 내용을 적어 원정을 가는 사토리에게 맡겼다가 요정왕의 숲에서 트러블이 일어났을 때 킹이 원정 멤버들의 마음을 읽고 사토리가 전해 준 편지까지 확인한 뒤 월트리 멤버들을 너그럽게 용서하는 씬에서 시작했는데... 이 설정일 경우 진이 먼저 태어나고 아라시야마가 나중에 태어났기 때문에 게라드의 환생을 확인하고 오슬로가 환생했다는 점에서 납득이 쉬워짐 

 

적다 보니 역시 진이 오슬로고 아라시야마가 게라드인쪽이 좀 더 대입은 쉽다... 계속 아라시야마를 지키고 있었고 동생을 사랑하는 장남 포지션이 되었다는 점에서 예전에 여동생으로서 오빠를 흠모하던 모습도 떠오르고 이런저런 감정을 느끼는데 이번에는 예언의 마력 (이제는 사이드이펙트지만) 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지금 시대 인간은 무척 약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컸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전생이 요정왕을 지키던 정령이었어도 지금은 나약한 한 인간에 불과하구나 하면서 현생과 전생 밸런스를 다시 맞추기도 하고 그랬을 것 같네.... 이쪽 설정도 괜찮으니 어느 쪽이든 맛있는 쪽을 골라 상상해 먹어야지 

 

하지만 결국 보고 싶은 건 난 3천년 전부터,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오래 전부터 (로우 죽고 오슬로가 태어나서 게라드를 지킨 시간만 거의 3천년 가까운 시간이었던 것 같고) 너를 지켜왔다고 하면서 농담하며 웃는 진이랑 거짓말같진 않지만... 하면서 잠시 눈을 깜박였다가 나도 그랬을 거야. 하고 웃어버리는 아라시야마가 보고싶은거다 진아라의 한쪽만 알고 있지만 사실 거의 6천년 묵은 연애사가 보고싶다 겸사겸사 게라드도 환생해서라도 제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요정공주는 행복해져야 할 권리가 있는데... 

 

그리고 킹이랑 디안느가 부부세월 3천년 보내서 농익은 부부 된 것도 너무너무 보고싶어 킹이랑 오슬로 환생체랑 느긋하게 마주 앉아서 오슬로가 환생하지 않았던 3천년 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묵은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너무 보고싶네... 오슬로 환생체 묵시록에 나와서 행복해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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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빛_ :

01. 초콜릿의 행방을 찾아라!

 

 

  다음 발렌타인 데이에는 초콜릿을 주면 안 돼? 

  그건 진 유이치가 짜낼 수 있는 용기를 모두 짜내서 겨우 건낸 말이었다. 너를 좋아한다는 솔직한 고백도 못하는 소년이 가까스로 내뱉은 일말의 사랑이었다. 매년 아라시야마는 발렌타인 데이를 챙겨줬지만, 진의 손에 쥐여지는 건 유독 좋아하는 쌀과자였다. 진에게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 그는 저가 알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동원하여 상대가 좋아할만한 것을 줬다. 애초에 아라시야마에게 있어서 발렌타인이란 기념일을 즐기며 상대에게 감사를 표하는 수단이었으니 당연했다. 올해에는 초콜릿을 받고 싶어. 그 말을 들은 아라시야마 쥰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잠시 하늘을 보고 몇 번 눈을 깜박이더니, 활짝 웃으며 그러겠노라 말해줬다. 진의 부탁 속에 무슨 감정이 담겨있는지 그가 알아차렸는지, 아니면 그저 오랜 친구의 변덕이라고 생각했을런지는 진조차 알 수 없었다. 

 

  무사히 초콜릿을 받아내는 미래도 봤다. 자신에게 웃으며 초콜릿을 건내주는 아라시야마 쥰을 확실히 봤으니, 진은 별 걱정 없이 마음을 놓았다. 발렌타인 데이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받는 초콜릿. 그게 평범한 우정 초콜릿이어도 충분했다. 사소하고 꼴사나운 욕심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생각했는데? 진 유이치는 미세한 혼란을 느끼며 이마를 짚었다. 

 

이렇게 시작하는 우당탕탕 발렌타인데이 진아라 이벤트. 스토리를 단순하게 나열해보자면 진이 받았어야 했을 초콜릿이 다른 사람들에게 주려고 가져온 우정 초콜릿 사이에 섞여있던 탓에 보더의 어딘가로 진의 초콜릿마저 흘러들어가버렸고... 진이 그걸 찾으러 가는 내용이었다 보더를 한바퀴 빙 돌고 만날 사람 다 만나며 아라시야마가 홍보부대답게 정말 초콜릿을 끝장나게 많이 뿌렸다는 사실만 깨닫고 쪼끔 씁쓸했던 진이 마지막으로 끝내 타치카와가 아라시야마가 준 자기 초콜릿이랑 같이 진 이름이 쓰여있는 것도 있길래 약올릴 겸 냉큼 그걸 먹어버렸다는 걸 알게 되어서 속으로 눈물흘리면서 타치카와 멱살을 잡고 흔들뻔했는데 이즈미가 진 씨~ 아라시야마 씨가 부르는데요 하고 들어와서 타치카와를 구원해주고... 아라시야마 부대실로 돌아간 진은 아라시야마가 건내주는 하트모양 초콜릿을 받게 된다는 해피엔딩이었다 하트모양 초콜릿을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무사히 준비하기 위해 우정초코를 하나 더 준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주려던 초콜릿 사이에 섞어 보내버리고 시간을 벌었던 아라시야마 대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스토리를 짜내기 위해서 진의 사이드이펙트는 어떻게 해야하는가라는 난관에 부딪혀서(+발렌타인데이가 2시간 남았을 때 컴을 잡았으니 시간이 없었고) 스톱해버린 글 

 

 

 

02. 진단메이커

 

이 프로그램 > 재밌어서 애용하지만 역시 가끔 뒤에 사람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음

 

진아라 의 연성용 단문은 "괜찮다고 연기를 했지만 사실 나는 괜찮지 않았나봐."

kr.shindanmaker.com/702848

 

진아라 의 연성 문장
앞으로 더 얼마나 사랑에 빠져야 하는 거야?

kr.shindanmaker.com/679163

 

[ 진아라 ]
: "오늘의 하늘은 내게 누군가가 두고 간 선물같아. 어제보다 더 따뜻해."

kr.shindanmaker.com/529971

 

뭐 뒤에 사람 있으신지...... 물론 진아라콩깍지가 단단히 껴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정말 좋다고밖에 말할수없음 상황 생각하면서 좋아서 기절함 언젠가는 보면서 생각나는게 있으면 연성하려고 백업용으로 박아두기 

 

 

 

03. 블랙트리거

 

작품 내에서 눈물나게 만들고 겁나게 만드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지만 2차로 오면 이건... 좋다고밖에 할 수 없음 울면서 좋다고 말해야 함 아라시야마 트리온 수치 7 진 트리온 수치 7...... 트리온 수치조차 똑같은 이 유사쌍둥이...... 사이드이펙트가 있는(=트리온이 발달되었다고 말하는) 진의 트리온수치가 7인걸 보면 아라시야마도 상당한 트리온인걸 알 수 있고 그건 곧 둘 다 블랙 트리거를 만들 조건은 충분하다는 소리가 된다... 사이드이펙트가 있는 진은 가산점을 받는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진에게 사망 플래그(ㅋㅋ) 비슷한게 너무 많이 꽂혀있어서 그런가 2차에서는 블랙트리거가 되는 진 연성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라시야마가 블랙트리거가 되는 쪽을 더 좋아한다. 남은 사람이 좀 더 괴로워지는 선택지겠지만... 그렇지만... 그래서 더 좋음 (망해버린 개인취향) 진도 아라시야마도 상대가 블랙트리거가 되어도 관성적으로 일어나 움직여야 하는 사람들이지만 그 충격을 어떻게 소화해내는가는 다른 문제니까... 아라시야마는 죽도록 괴롭고 죽도록 슬퍼도 결국 주변인들과 함께 차차 이겨내며 블랙트리거 진을 진의 유산으로 여기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진은... 진은... 과연 이겨낼 수 있을까? 진을 잃은 아라시야마가 과거를 딛고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를 보는 사람이라면 아라시야마를 잃은 진은 눈앞에 강제로 보이는 미래를 과거에 고인 채로 응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진에게 현재가 되어 줄 아라시야마를 잃어버린 이상... 진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사람이고 본인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사이드이펙트를 가진 이상 이렇게 행동해야만 한다는 책임감? 같은 감정이 무척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라시야마를 잃으면 정말 그 감정만으로 움직일거라고 생각함 으으음 미래를 만들며 미래에서만 살아가는 사람... 겉으로 보기에는 평소와 똑같은 진 유이치처럼 보이겠지만 속은 완전히 망가져있을 것 같다 어머니도 모가미 씨도 아라시야마도 진의 현재가 되어주는 사람을 세 번이나 잃은 진에게 새로운 현재를 만들어낼 용기 따위는 흔적도 남지 않을 것 같음 어머니를 잃었을 때는 처음이었으니 모가미 씨를 받아들였고 둘이나 잃었을 때 이미 진의 용기는 바닥을 보이고 있었지만 아라시야마가 그만큼 용기를 채워줬으니 진도 아라시야마를 받았던 건데 아라시야마마저 잃었다면... 역시 무리라고 생각해 

진은 블랙트리거가 되어도 두루두루 꽤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는 풍인같은 블랙트리거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아라시야마는 까다롭게 주인을 가려도 좋다. 그게 고의는 아니고 블랙트리거가 되는 순간 급하고 절실했기 때문에 선택지가 좁혀졌다거나~ 하는 느낌도 좋아함 유마의 블랙트리거는 유마를 살리기 위해 만들어서 유마밖에 기동 못할것같은데 (물론 추측임 아무도 기동시험을 안해봤고 할수도 없으니...) 아라시야마의 블랙트리거도 눈앞에 위험한 상태였던 진을 살리기 위해 (꼭 진이 아니어도 괜찮음 '눈앞의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서' 라는 이유로) 아라시야마가 순간적으로 진을 위한다는 염원을 담아 만들어버린 바람에 의외로 기동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은 트리거면 좋겠다 '누군가' 를 위한다는 염원이 담겨버렸기 때문에 바로 그 '누군가'와 아라시야마와 특별히 파장이 닮은 진 정도나 쓸 수 있는 까다로운 블랙트리거

진은 미래를 보는 탓에 순간적인 강한 염원보다는 내내 마음의 준비를 하며 대비해왔기에 마지막 순간 모두를 위한 블랙트리거를 완성시킬 수 있다면 아라시야마는 미래를 볼 수 없으니 눈앞의 순간을 소망해버릴 수 있는 차이 좋아함 

진의 눈앞에서 아라시야마를 잃는 전개도 좋지만 아라시야마를 잃어버린 순간 진은 비틀리는 미래를 목격하며 아라시야마를 잃었음을 깨닫는 전개도 좋다

 

 

 

04.

 

미래시를 볼 수 있다는 건, 모든 관계에서 비겁해진다는 소리야. 

 

로 시작하는 진아라 보고싶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미 알고 시작하는 대화인 거잖아 진의 입장에서는 (아니 물론 확률 문제도 있겠지만) 거의 보고 내는 가위바위보 느낌인데... 이 사람과 이 대화를 했을 때 어떤 대답이 나올지 어느 정도 알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관계에 용기를 낼 수 있을까? <- 늘 의문이 남는 지점임...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 물론 감사할 일이지만 이렇게 말했을 때 좋다, 이렇게 말했을 때 나쁘다는 걸 진은 대충 막연하게 알텐데 그러면 진은 이 관계의 진실성을 믿을 수 있을까 모르겠음 아니 상대의 감정만큼은 진짜니까 관계의 진실성은 믿지만 자신이 이 관계에 있어서 이러한 감정을 받아도 괜찮다는 확신이나 자신의 성실함을 믿을 수 있을까... 에 가까우려나 나는 당신이 좋아해줄 걸 알고 이런 말을 한 거야 이미 답이 있는 선택지를 보고 이런 행동을 한 거야 이렇게 제 자신을 부정적으로 응시할 수 있지 않을까? 마음 놓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기에 진은 너무 섬세하고 상냥함... 진 유이치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늘 얘의 행복에 의문이 남음 그래서 자꾸 아라시야마 붙여주고 있지만......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내 안에는 사랑에서도 아라시야마의 대답을 알수밖에 없어서 이건 비겁하다고 생각하며 차마 한 발자국 못 내딛는 진이 있다... 아라시야마가 그걸 붙잡아주는 해피엔딩 진아라를 제일 좋아하지만 아라시야마가 가지고 있는 건 정말 담백한 우정이고 진은 사랑이라서 진도 손을 내밀지 못하고 아라시야마도 감히 기만적으로 손을 내밀 수 없어서 딱 한발자국 모자란 진>아라도 좋다 네가 무척이나 소중하지만 그게 네가 원하는 방식은 아니야... 반대로 진<아라일경우에는 이쪽이 훨씬... 파국이 아닐까 싶어서 상상이 잘 안간다 진은 우정이지만 아라시야마는 사랑이고 진은 미래를 본다... 성애적 사랑이 아니더라도 사랑하고 있는건 사실이니까 연인이 되는 미래도 있을거고 내내 친구로 남는 미래도 있을거고... 진이 어떤 걸 골라야 진실로 아라시야마에게 행복한 미래일지 확신이 없어서 도망쳐버릴것같음 그리고 자신의 마음이 진에게 부담이 된 걸 알아서 못 붙잡고 도망치게 그냥 두는 아라시야마... 파국이다 파국 

 

 

05.

 

세상에서 네가 제일 좋다는 말을 하기에 아라시야마는 이미 가족이 제일 소중하고 진은 극단적으로 말하지면 세상의 평화가 제일 소중하다고 생각함... 상대에게 제일의 자리를 주기에 너무나 쥔 것이 많은 사람들끼리 빈 자리를 내어주는 연애... 하지만 그렇다고 상대가 소중하지 않은 건 전혀 아니고 마음 속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건 맞지만 그게 제일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미묘함... 둘 다 그걸 알고 그걸 납득하며 인정하고 그 부분조차도 사랑하기에 둘의 사랑은 제일이 아니더라도 온전하게 완벽한 사이...

그 2% 부족한 최선의 사랑을 하는 진아라도 좋아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세상에서 제일이 될 수 있도록 관계가 변하는 것도 좋아함. 세상의 평화를 위해 결정적인 키 카드가 되어가는 아라시야마와 아라시야마의 가족이 되는 진 같은 거... 그리하여 언젠가 네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고 말해도 그게 진실이 되는 순간이 오겠지 그리고 진은 즐겁게 그 순간을 기다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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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빛_ :

이하 편하게 썰체로 말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합니다 뇌피셜 多 날조 多 개인설정 多

 

 

 

 

홍보부대 시작은 분명 아라시야마였겠지? 사실 아라시야마-카키자키가 기자들 앞에 서서 의견말하기(?) 하던 그 때부터 네츠키 씨는 홍보부대까지는 아니더라도 홍보대원의 필요성은 느꼈던 거라고 생각함. 정확하게 시기 궁금해서 BBF랑 실물책 꺼냈다 보더 홍보 이벤트에서 카키자키랑 아라시야마가 나섰고 이 때가 보더 본부가 완성된지 3개월 되었을 시기. 이 때 C급이나 B급 A급 확실한 구분이 있었을지는 의문이지만 아무튼 이 때 둘 다 B급 정대원. 훈련생 시기를 거쳐서 막 정대원이 됐을 것 같은데 그렇게 정대원 된 사람이 한두명도 아니고 그 중에서 이 두 명이 픽업됐다는건 네츠키 씨가 아마 이런저런 개인적인 평가를 통해 이 둘을 꼽았을 거라고 생각함. 카키자키도 아라시야마도 운동부 계열의 서글서글하고 성격 좋으면서도 외형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면서도 머리도 나쁘지 않게 굴러간다... 사실 여기서부터 상당히 드문 계열이라고 생각함 특히 B급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더더욱...

  BBF에 따르면 (그 이후 밝혀진 애들은 잘 모르지만 BBF2 내주세요) 이 시기에 보더에 있던 사람들은 구 보더 제외하면 타치카와 후유시마 카자마 아즈마 미와... (오퍼레이터 제외함) 실력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사람들이 이 정도였다고 생각하면 이름만 나열해도 나였어도 이중에 아라시야마랑 카키자키 뽑았겠다 싶음(;) 타치카와나 미와는 아무리 봐도 홍보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고 후유시마는 시작은 아무래도 엔지니어로 입대했을 때니까 후보로 들어가지도 않았을거고 아즈마랑 카자마가 남는데 카자마는 역시 겉보기에 무표정하고 냉정하게 보이니까... 그리고 아즈마는 참모로 쓰면 썼지 홍보로 쓰기에는 역할이 어긋난다는 느낌 그렇게 하나하나 지우다보면 역시 이 둘이 네츠키 씨가 제일 좋다! 고 생각해서 뽑은거였던 안되는 사람들 다 지우니까 이 둘이 남는군요! 하고 뽑은건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왜 이 둘이 선택되었는지는 대충 짐작이 감. 게다가 결정적으로 둘 다 시노다 본부장파임. (아라시야마는 타마코마, 카키자키는 키도파에 살짝 치우쳐져있지만) 홍보용으로 타마코마는 대외적으로 절대 내세울 수 없고, 키도파는 역시 아이들을 데리고 주장하기에는 너무 극단적이라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음. 겉으로 보여지기에는 시노다 본부장파가 제일 나을 거고... 네츠키 씨는 그것까지 고려해서 둘 다 홍보용으로 써먹을 수 있겠노라고 생각을... 했던거겠지...

  홍보행사에다가 텔레비전에까지 나갔던 행사인 것 같은데 (테루야랑 토모에가 텔레비전에서 이 행사 본 게 카키자키 부대 들어온 계기라고도 했었고) 아무래도 보더 본부가 만들어지고 본격적으로 보더를 홍보한 첫 행사? 그런 게 아니었을까? 공식 이름이 붙은 첫 번째 대대적인~ 무언가... 거기서 아라시야마가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스스로 증명해냄 (웃으면서 가족이 무사한 걸 확인하고 다른 사람들을 '마지막까지' 지키겠다고 하는 중학생 솔직히 무서움 카키자키쪽이 상식인이고 아라시야마쪽이 살짝 이상하다고 생각함 객관적으로) 네츠키는 아마 그 때 본격적으로 아라시야마를 홍보대원으로 픽업해서 조금씩 화면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을까 뇌피셜로 생각하는 구석이 있음... 사실 네츠키로써는 땡잡은 기분 아니었을까? 아마 엄청나게 큰 기대는 없이 평범하게 우수한 중학생 수준으로만 말했어도 네츠키는 잘 수습해서 포장할 자신이 있었으니까 이 둘을 달랑 텔레비전과 기자들에게 노출시켰던 거였을텐데 거기서 아라시야마가 보통이 아니라는 걸 알아버렸으니까... 아주 좋은 방향으로(네츠키 기준임) 사실 뭐 아라시야마는 홍보부 입장에서는 거의 굴러들어온 호박이었을거라고 생각함 비주얼부터도 귀한 비주얼인데 내면은 더 귀한 멸종위기종이 보더에 와줬지... 

  이 행사 때 이 둘은 갓 정직원이 된 상태였고 -> 아라시야마 '부대' 가 홍보부대가 되면서 카키자키가 탈퇴한 사이 아마 최소 몇개월 이상의 시간이 있었다고 생각함 진짜 최소한 반년 길게는 1~2년 정도까지. 왜냐하면 그 뒤 사토리랑 토키에다, 마지막으로 아야츠지가 입대하기까지 대충 1년 가까이 걸렸기 때문에... 아야츠지가 들어와서 부대에 들어올 수 있을 정도의 오퍼레이터가 되어서 부대를 짜고 친밀도를 쌓을만큼 시간을 겪기까지가 음음음 그렇게 따지면 홍보 '부대' 자체는 약 1~2년 정도밖에 안된 걸지도... 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다시 한 번 네츠키씨의 유능함을 느끼게 되고...

 

  사실 또 의문이 있는데 아라시야마 부대에서 정말 최근에 입대한 막내 키토라를 제외하면 제일 마지막에 입대한 건 아야츠지임. 그럼 그 전에 아라시야마 부대는 과연 어떤 식으로 운용되었을까? 라는... 의문이 있는데... 개인 부대인 우루시마 부대조차도 대장+오퍼레이터 조합으로 현재 원작 진행 시점에서는 팀에는 오퍼레이터가 필수적임. 하지만 몇 년 전 체계가 잡히기 전에는 오퍼레이터 숫자도 부족했을 거고... 역시 오퍼레이터 없는 팀도 있었던 걸까? 사실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 되는게 아라시야마/카키자키 정대원 시기 > 아야츠지 입대 시기까지 거의 딱 1년쯤 걸리는데 그 사이가 붕 뜨게 되어버려서... 아니면 그 자리를 다른 오퍼레이터가 채워줬던 걸까? 원작에서 이 정보가 풀릴지 안풀릴지 모르겠지만 뇌피셜적으로 아마도 오퍼레이터 없이 대장+대원3 구도로 움직이지 않았을까 싶은데 오퍼레이터 없이 움직이니까 대장의 판단에 무게가 실리는데... (이하 모두 뇌피셜 개인상상) 아마 이 구 아라시야마 부대는 아라시야마-카키자키가 거의 차등없이 대장 두 명 구도로 움직였을 거라고 생각함 자기 자신+대원 한 명을 각각 데리고 활동하면 그럭저럭 오퍼레이터 없이도 어떻게든 망치지는 않을 정도로 커버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본격적인 랭크전이 시작되기 전에 작전을 철저하게 짜면 되지 않을까 싶고 (사실 이 때 랭크전도 확실한 형태와 규칙으로 있었을지조차 의문임 그렇게 생각하면) 

  뭐 아무튼 오퍼레이터 없이 오로지 대장 명령에 의지해서 활동하던 시기가 있었으니 사토리와 토키에다가 대장에게 의지도가 높은? 그건 아닌데 대장을 무척 좋아하는? 대원이 되는 건 약간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고 생각함 카키자키도 지금까지도 무척 좋아하는 선배라고 대놓고 말하기도 하고 두 사람은 아라시야마보다 3살쯤 어리기도 하고 이 시기에는 아라시야마 고딩이고 이 둘은 중딩인가? 와중에 믿음직하고 좋은 선배 둘과 함께 부대를 짜서 활동하는 자체는 이 둘에게 무척 재미있었을 거라고 생각함. 대장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아라시야마를 무척 좋아하게 되는 건 당연한 흐름이지 않았을까. 나중에 아야츠지가 들어오고 오퍼레이터가 네 명의 상황을 즉시 알리면서 지시 내리는 게 편해졌더라도 아마 아라시야마-카키자키 투톱 구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아마 칸다가 있을 시기 유바 부대와 이 구 아라시야마 부대가 무척 유사했을 것 같음. 아라시야마는 대장이면서도 그보다는 역할적으로 에이스로 점수를 따러 가고, 카키자키가 지시권을 가지고 대원들을 이끌고 건실하게 하나씩 쳐내고.

 

  여기서 다시 홍보 얘기로 돌아오자면... 약 4년 전 네츠키 씨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후부터 아라시야마는 아주 작은 것부터 아주 조금씩 차근차근 홍보에 발을 들였을 거라고 생각함. 공식적으로 '홍보 부대' 가 되기 전부터 아라시야마도... 그리고 어쩌면 사토리나 토키에다도. 그래서 홍보 부대가 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별 거리낌 없이 오케이 할 수 있도록. 이것도 네츠키 씨 계산일까? 생각하면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함 시민들도 본인들도 스스로가 보더를 대표하는 대원으로 나서는 게 익숙해지도록 만들어두기... 보더 부대라는 게 의외로 흔쾌히 빠지거나 해산하거나 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지만 아라시야마 부대는 그러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아마 처음은 간단한 일이었을 거라고 생각함. 사실 시작부터 기자+텔레비전 데뷔로 시작해서 그보다 더 무거운 일이 별로 없었을 거고... 아마 아라시야마가 방과후 활동으로 할 수 있을만한 일, 정도로 시작하지 않았을까? 보더 일을 하면서 부활동같은건 안했을 것 같고 보더에 왔을때 틈틈히 도울 수 있는 일 정도를 했을 것 같음. 잡지 인터뷰라던가, 가벼운 사진 몇 장. 뭐 그렇게... 토키에다나 사토리도 아마 비슷한 느낌이지 않았을까 대장이 찍는다는데 같이 찍을래? 같이 인터뷰할래? 그런 느낌으로 아마 자연스럽게 홍보에 익숙해지는 시기가 있었을 것 같음. 본인들은 큰 자각이 없지만 보더 본부에서 미디어대책실로 제일 자주 찾아가는 대원들이 되는거지 거기 입대 이후 한번도 갈 일 없던 대원들도 주변에 수두룩빽빽한데... 

  거기에 다들 홍보에 적성이 있는 성격이었던 것도 큼. 아라시야마는 자신이 적성 있음을 4년 전 기자들 앞에서 네츠키에게 증명했었고 토키에다나 사토리는 어떨까 싶어서 네츠키도 같이 해볼래요? 같은 느낌으로 아라시야마랑 같이 슬쩍 이끌어 데려와봤는데 이쪽도 적성이 있던 거지. 무엇보다 이쪽은 대장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대장의 미소나 응원, '역시 너희들이야 믿고 있어' 같은 뉘앙스의 대장의 칭찬에 안심하고 어깨에 힘을 푸는 기질이 있음 이 절대적인 대장을 향한 신뢰... '대원' 으로서 홍보부대의 적성에 이것도 들어간다고 생각함. 대장이 흔들리지 않을 때 대원도 흔들리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는 홍보부대로 활동하기에 어려움은 없음. 대장의 성향에 맞춰서 대원이 이끌린다는 느낌인데 아무튼 아라시야마 주변에 홍보에 적성이 있는 사람들이 이끌린 건지... 그런 식으로 다들 홍보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시기가 있었다고 생각함. 카키자키도 여기까지는 별 문제없이 따라오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홍보부대가 된다는 점에는 부담을 느껴서 탈퇴해버린 거고...

 

  이런 식으로 홍보활동 자체를 '어렵지 않다' 고 한 번 인식시킨 뒤에 스케줄이 휘몰아쳐도 이걸 빡빡하다고 느끼지 않는 대범한 성향의 애들로 크지 않았을까 (+천성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고)(바쁘더라도 아! 뭐이리 바빠요 나 못해하고 드러눕지는 않고 누구나 이 정도는 바쁘지 않나? 보더에서는 부지런한 사람 많잖아 하고 생각하게 되는? 차이?) 사실 아라시야마 부대 초인이라고 생각함... 홍보 활동이라고 하면 결국 행사참가, 라디오, 잡지, 인터뷰, 가끔 텔레비전, 광고...... 그런 대외적 활동에다가 신입들 들어오면 신입 오리엔테이션 같은 것도 아라시야마 부대가 하던데 그 일도 하고. 사실 이것만 봐도 빼곡하지만 여기에 보더 활동이 얹어짐. 방위활동이랑 랭크전. 기본적으로 다들 상승욕도 있고 홍보부대니까 더더욱 실력을 갈고닦아야 하는 부분도 있고... 그러니 당연히 일주일에 몇 번은 개인 훈련 시간도 빼둬야 하고, 작전 짜는 시간 상대 로그 보는 시간도 있어야 하고, 방위 활동도 누구한테 떠넘길 사람들 아니니까 당연히 제 부대 몫은 할거고. 그 위에 학교가 얹어지는 거지. 아라시야마 원작시점에서 대학생이지만 그 이전으로 넘겨서 홍보활동 시작할 무렵에는 고등학생이었을텐데, 사토리 제외하면 다들 성적그래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음. 아마 사토리도 낙제는 안할거고... 그럼 개인 공부하는 시간도 있다는 거임. 잠은 대체 언제 자는 거지? 

  아마 홍보활동 초기가 제일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함. '공식 보더 홍보부대' 가 나선 만큼 얼굴도장을 제대로 찍어둬야 하니까 일은 많고, 홍보부대 활동이 다듬어지지 않았으니 그걸 다듬기 위해 이런저런 걸 배우고 몸에 익혀두고... 이 다듬는다는게 좀 더 사람들 앞에서 조직을 대표하는 누군가로 계속 시선을 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거라고 해야하나. 어딘가에 등장했을 때 자기 자신의 존재로 사람을 안심시킬 수 있는 언동을 하도록, 좀 더 신뢰감 있게 말하는 법, 발표하는 법, 시선처리, 매끄러운 발성, 뭐 기타등등 그런거. 아이돌이 완벽하게 자기 자신 다듬듯 그런 식으로? 위기 상황에 도착해서 아라시야마 부대 도착했습니다! 부디 안심하시고 신속하게 대피해주세요 하면서 지시하는 게 능숙해지도록? 대외적인 상황에서 실수하면 이미지 타격이 크니까 자다가 갑자기 사이렌이 울려서 뛰쳐나가 출동한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읊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교육했으면 좋겠음. 사실 이걸 익히게 만든 다음에 홍보부대로 출범시켰겠지만 연습과 실전은 다르니까 실전 겪으면서도 계속 다듬었겠지. 처음엔 그거때문에 좀 힘들었지만 원작시점에서는 완벽하게 몸에 익은 상태였으면 좋겠다. 애들이 중학생일 때는 의무교육 시기니까 21시 이후에는 일시키면 불법이던가? 아무튼 보더는 홍보부대에게 불법적인 그런 걸 하지 않아요 그러니 아마 일정상 아라시야마가 제일 바쁘고, 토키에다랑 사토리는 법적으로 집에 돌아가야 하는 시기가 정해져있으니까 그 때 돌아가서 씻고 작전공부하거나 저격훈련하거나 공부하고 자거나 했겠지 아라시야마는 마지막까지 일함. 아라시야마는 대장이니 역시 아무리 대원들의 스케줄을 빠듯하게 잡아도 아라시야마 스케줄이 제일 빽빽할거라는 확신의 뇌피셜이 있음. 그러니 대원들도 더더욱 열심히 하게 되겠지 대장이 제일 바쁜 걸 알고 있으니까...

 

  여기서 가지를 더 펼치자면 이렇게 홍보부대로서 익혀야 할 것을 몸에 익히는 시기+카키자키 탈퇴+개인적인 학업=문제까지 합쳐져서 이 때 아라시야마 부대 자체는 상당히 침체기였을거라고 생각함 순위 떨어진다는 소리죠 팀적으로 기둥 역할을 하던 카키자키가 나가고 다들 너무 바빠서 개인 훈련이나 상대팀 로그를 보거나 그럴 시간이 많이 없어져서... 다들 이런 시간을 줄이기보다는 수면시간을 줄일 타입이라고 생각하는데 중학생이던 토키에다나 사토리가 아슬아슬하게 7시간 채워잔다면 아라시야마는 아슬아슬 5시간 채울까... 말까? 하던 시기여서 더 줄일 수면시간도 없고... 아라시야마가 에이스이자 대장+홍보부대로서의 무언가... 로 어깨의 짐을 느낀다는 걸 대원들이 당연히 더 뼈저리게 느낄거고... 경애하는 대장이 힘들어하는데 대원들이 어떻게 가만히 있겠어 결국 자기 수면시간 깎아서 각자 개인훈련에 시간을 쏟을 것 같음. 아야츠지는 부대의 형태가 변했으니 새로운 작전이 필요하니까 새로운 스리문셀 형태의 작전들을 파고들기 시작하고 사토리는 트윈 스나이프를 실전에서 쓸 수 있게 갈고닦고 토키에다는 아라시야마에게 제안해서 텔레포터>크로스파이어 호흡을 맞추는 연습을 하는거지... 홍보 부대로서 이들이 안정감을 갖기 시작할 때쯤 이 때 자기훈련에 쏟은 노력이 헛되지 않아 A급 부대로 승격한다거나.

 

  키토라 입대는 상당히 최근 시기고 키토라는 아라시야마 부대에서도 상당히 이질적인 포지션이라고 생각함 그게 절대 나쁘다는 건 아니고... 원작에서도 아직 아라시야마 부대에게 스며들고 있는 시기? 라는 느낌. 부대 대원들을 무지무지 좋아하는 거랑 별개임. 아라시야마 부대는 뭐라고 해야하지 전체적으로 근성이 있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오래 같은 부대로 있기도 했고 힘든 시기도 똘똘 뭉쳐서 이겨낸 때가 있어서 끈질기고 촌스러운 면모가 있다고 생각함 (이건 비주얼과는 전혀 다른 문제임) 블랙트리거 쟁탈전때 발을 묶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낸것만 봐도... 하지만 키토라는 좀 세련됬다고 해야하나 구질구질한 면모나 물고 늘어지는 면모는 좀 부족했는데 그게 원작초반~갈로플라전 겪으면서 점점 아라시야마 부대에게 스며드는 느낌이라 좋았음 아이의 성장은 빠르고 아라시야마 부대는 전원 신입 훈련생 교육을 맡을 만큼 가르치는 걸 잘함. 더군다나 키토라는 배우는 것도 빠르고 실제로 재능도 있음. 아라시야마 부대다운 냄새가 나게 되는 것도 순식간이지~ 라고 생각하면 두근거림 사랑해 키토라... 실제로 키토라의 입대로 A급 부대 하위권이었을 아라시야마 부대가 중위권으로 뛴 거였을 거고 (아마) 아라시야마 부대는 꽤 오랫동안 같은 멤버 같은 인원으로 부대를 구성한 만큼 거기에 새 멤버로 끼어들기에는 아무리 배려해줬더라도 힘든 구석이 있을텐데 당당하게 그 중 한 명, 그 중에서도 에이스로 자리잡은 키토라는 대단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다들 최소 입대 3년차 고참들이면서 1년차 키토라에게 실력이 있으니 에이스 자리를 준 아라시야마 부대도 전체적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함... 뭐 월트리 캐들은 대부분 냉정하고 이성적이어서 질투하거나 꺼리거나 그런 것도 없긴하지만) 키토라는 처음부터 홍보부대라는 걸 알고 홍보부대가 뭘 하는지도 아는 상태로 들어왔기 때문에 홍보부대로서 움직임이나 행동거지, 발언을 다듬는 교육도 당연하게 받아들였을거고 (당연히 할 거라고 예상했을 거고 미리 말도 해줬을것같음) 아직 중학생인 키토라를 이제 대학생이 된 아라시야마, 고등학생이 된 아야츠지와 토키에다와 사토리도 무척 배려해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함 자기들이 받았던 것처럼. 선배들의 애정과 배려를 한몸에 받으며 키토라도 홍보부대로서 익숙해지면 좋겠다. 

 

  아무튼 원작 시점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니고 실제로 다들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라시야마 부대 스케줄은 보더 최고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함. 누가 우연히 스케줄표라도 보면 매일매일 하루 분단위로 쪼개져서 일정이 있는 스케줄에 기함을 토하겠지만 정작 본인은 음? 그래도 많이 편해졌지 이렇게 생각하는 그 갭이... 좋음 본인은 정말로 개인 훈련에 투자할 시간도 있고 친구랑 소소하게 놀러다닐수도 있고 일정을 빼거나 할 수도 있어져서 되게 편해졌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띄엄띄엄 자유시간이 있는 스케줄이라니 널널하잖아?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뭐야 이거? 싶어지는 거죠 학교 - 보더(임무/개인훈련) - 집 일정이 사실 평범한데 말이죠 하지만 본인들은 본인들 스케줄 보면서 보기에만 좀 빡빡해보이지 하면 의외로 할만하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학교에서는 평범하게 수업/쉬는시간/점심시간 다 있으니 다들 똑같이 수업듣고 보더가 아닌 민간인들도 평범하게 학교 끝나면 방과후 활동 하는것처럼 자기들은 보더에 가는 것 뿐이고... 홍보 부대 일은 자기들 일인데다가 이제 익숙해지기도 했고 가끔 힘들지만 즐거울 때도 많고 그렇게 일하고 보더 방위활동도 다른 보더 대원들 당연히 하는 일이고 랭크전 준비는 지기 싫으니까 당연히 하는 거고... 뭐 그렇게 그냥 당연한 일들로 가득 차 있는 것 뿐이라서 딱히? 대단하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을 것 같음 대장부터 대원까지 그런 점까지 꼭 닮아있을듯 

  뭐 이렇게 한 부대에게만 부담이 쏠리는 건 여러가지로 위험하니까 챠노 부대를 제 2의 아라시야마 부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네츠키 씨나 미디어대책실도 이리저리 노력은 하고 있겠지만 상위 부대중에서 이제와서 홍보 부대로 끌어들일만한 부대도 없고 (타치카와부대 후유시마부대 카자마부대 상위 3위 대장 이름만 봐도 홍보할만한 대장 아무도없음) 하위 부대에서는 빠르게 A급까지 치고 올라오기 힘듬. 그러니 뭐... 노력하는 것과 별개로 아라시야마 부대정도로 홍보에 적합하면서 실력도 있는 부대를 갖추기는 힘들겠지 사실? 아라시야마 부대가? 기적이 아닐까요? 아라시야마 부대 전원 로또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요 네츠키 씨에게는? 

 

  거기다 전원 시노다파라는 것도 좋음. 그리고 아마 시노다 파라는 점도 (네츠키씨가 키도파라는 점과는 전혀 별개로) 상당히 홍보에 높은 포인트를 가져갔을 거라고도 생각함. 네이버와도 사이좋게 지내자~ 라는 타마코마파는 아예 별개로 두고, 네이버로부터 마을을 지킨다는 기본적인 공통전제를 두고 있는 키도 파와 시노다 파는 대체적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무척 유사하다고 생각함.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네이버를 해치운다 / 사람을 지킨다에서 갈린다고 생각함. 민간인을 보호한다는 공통적인 행위에서도 네이버를 전부 해치우면 시민들도 지킬 수 있다 쪽이 키도 파라면 (이것도 물론 캐마다 다르겠지만) 우선 민간인을 실드로 보호한다. 네이버를 해치우는 건 시민의 안전이 보장된 다음이라고 생각하는 게 시노다 파라고 생각함 (이것도 물론 캐마다2) 그리고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보여질 지 모르는 홍보 부대인 이상 위험한 상황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이는 순간, 순간적으로 개인적 성향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위기상황의 판단이 시민에게 보여질 경우 키도 파보다는 시노다 파의 행동이 보여지는게 보더의 이미지적으로는 유리함. 그리고 다른 부대라면 몰라도 최소한 홍보 부대만큼은 그 순간 사람을 지켜야겠지... 그리고 아라시야마 주변은 정말 똑닮은 캐들이 모였음. 같은 부대끼리도 키도 파 시노다 파 자유인 파 제각각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라시야마 부대는 다섯명이나 있으면서도 (심지어 구 아라시야마부대인 카키자키마저) 모조리 시노다파임.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보더에 들어온 사람들이라는 소리고... 그 점을 엄청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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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빛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