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케스페]학원물2

2014. 7. 31. 15:04 from PKSP/SS

01.

축제때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지 궁금합니다... 그린과 크리스는 단연 학생부 소속일것같고, 옐로정도까지 이렇게 세 사람은 학생부일것 같습니다. 그린이 학생회장, 크리스가 부회장. 옐로는 서기. 거기에 크리스는 선도부장을 겸하고 옐로는 보건부장을 겸하고 있으면 좋습니다. 아침시간마다 교문 앞에 서 있는 크리스가 보고싶은게 맞습니다. 늦은 등교가 일상인 골드와 실버가 크리스가 교문 앞에 서 있는 날자만 빠삭하게 알고 있어서 그 날만 일찍 등교하는 게 보고싶은 것 역시 맞습니다.. 그린은 저번글에 썼듯이 풀 계열 동아리장을 겸하는 중. 덕분에 축제 전 달부터 정신없이 바쁜 건 이 세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얼굴 보기도 힘든 수준. 다만 셋 다 학교를 위해서 힘내고 있습니다. 성실한 모범생은 사랑이에요. 


02.

축제에 배틀이라던가 콘테스트를 본따 만든 그런 참여용 이벤트가 학생부 주최로 매년 꼬박꼬박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루비가 입학한 뒤로 콘테스트 쪽은 루비가 휩쓸어버리고 있기 때문에 주목받는 건 배틀 쪽이 강세인걸로. 물론 루비의 위명은 콘테스트 쪽에서 자자합니다. 루비가 너무 우승만 하니까 루비 쪽에서도 적당히 몇년에 한 번 정도는 빠지는데 그 때의 콘테스트는 상당히 불꽃이 튀지만 어쩐지 미묘하게 볼거리가 없어서 좀 심심하다는 게 대다수 학생들의 의견인걸로. 존재 자체만으로도 화려한 루비 너란 남자. 그에 반해 배틀 쪽은 언제나 불꽃이 튑니다. 저학년 때는 레드와 그린의 격돌로 흥미진진했고 그린이 학생회장이 되면서 안나오니까 레드도 안나오게 됬지만 그 뒤로 골드와 실버의 격돌도 있었고... 사파이어도 끼고 에메랄드도 끼고 가끔 블루도 나오고 레드도 나와서 승부가 장난이 아닙니다. 뒷돈도 자주 걸립니다만 학생회에서 전부 관리하고 있는 걸로. 상품은 언제나 특수볼 아니면 포핀세트 같은 소소하게 좋은 건데 어느 해에 포켓몬 알이라는 대상품이 걸려버린 걸로. 그 때에는 진심으로 격돌이 일어났습니다. 그린과 블루, 크리스탈과 실버를 제외하고 다른 도감소유자들이 전부 참가하게 된 걸로. 그린은 그 알에서 어떤 아이가 태어날 지 알고 있었고, 랄까 사실 그린의 포켓몬 중 한 마리의 알이라는 사실이 알려져서 더더욱 그런 격전이었던 거지만(..) 블루나 실버는 그 아수라장에 끼고싶지 않거나 구경이 더 재밌다는 이유로 한 발 물러섰고, 크리스도 별로 끼고 싶지 않아서 사양한걸로. 다만 강자가 많이 참가했다는 이유로 흥미로 참가한 레드와 사파이어가 갓 태어난 포켓몬을 보고싶어한다는 이유로 참가한 루비라던가, 스승의 포켓몬 아가를 키워보고 싶다는 이유로 참가한 옐로라던가 잔뜩 참가했습니다. 물론 아수라장 일보 직전. 

원래 배틀의 규칙은 한명이 나와서 다른 한 명이 도전하고, 이긴 승자에게 누가 또 도전하고 도전하고 해서 도전자가 없을 때까지 싸우고 남은 사람이 우승자이자 금해 챔피언이라는 아주 단순하고 편한 구조였는데 이때는 규칙을 좀 바꾼 걸로. 포켓몬의 즉시 치료를 담당하고 있던 옐로까지도 시합에 참전해버렸기 때문인데 덕분에 토터먼트 형식. 다른 학생들도 아주 많이 참가했지만 남은 건 도감소유자들뿐이라는 슬픈 현실이겠지. 레드, 옐로, 골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4세대부터는 어리니까(+잘 모르니까) 제외하고... 그리고 또 두 명이 있었는데 중요하지는 않고 이렇게 여덟명이 승부하는 걸로. 물론 레드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이 가장 많았던걸로. 실력이 잘 알려져 있는 건 레드하고 골드, 사파이어와 에메랄드 쪽. 레드는 리그 우승자 겸 학교 최강으로 이름 높고 골드는 그 후배이자 직속제자같은 이미지였고, 에메랄드는 배틀 프론티어 재패, 사파이어는 체육관 재패라는 명패를 달고 있었으니까요. 그에 반해 여기까지 올 정도의 실력은 있구나, 정도로 판단되던게 옐로하고 루비() 콘테스트만 할 줄 아는 줄 알았더니 혹은 배틀을 할 수도 있었구나(..) 정도의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만..

그리고 시합 시작 후에 상당수 이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루비가 에메랄드를 이기고, 옐로가 골드를 이겨버리는 걸로... 물론 사파이어는 레드에게 졌습니다만 사파이어는 동경으로 눈이 반짝반짝하다던가. 루비가 잘 할 거리고 굳게 믿고 있기도 했고 레드가 이기던 옐로가 이기던 달려가서 아기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했고. 루비의 실력과 옐로의 실력이 상상 이상으로 굉장했던데다가 진심 스위치가 켜져버린 두 사람은 분위기부터가 무시무시해서 다들 놀랐다던가. 승자는 결국 레드였습니다만 알은 옐로에게 양도된걸로. 탄생의 순간은 루비와 사파이어와 함께했습니다. 태어나게 된 것은 식스테일이었던 걸로. 사랑스러워서 사파이어와 루비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식스테일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역시 부모인 옐로인걸로. 

그리고 축제가 끝난 뒤 골드가 미묘하게 옐로에게 깍듯하면 좋겠습니다. 평소의 껄렁껄렁함이 좀 없어졌다고 해야하나 그렇다는 걸로. 왜냐하면 진심 스위치가 켜진 순간의 옐로의 압도적인 무언가를 정면에서 바라봐버렸기 때문에 이 선배 장난 아니라고 인식하게 되버려서() 평소엔 상냥하지만 깝치면 안되겠구나 라는 인식이 박힌 걸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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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빛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