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케스페]루비사파2

2014. 8. 1. 21:08 from PKSP/SS

 

 
01.
 

 

사파이어를 마음껏 차별하는 루비가 좋습니다. 아냐 차별이 아닌데 뭐라고 하더라 편애? 맞다 편애!!! 사파이어를 편애하는 루비가 좋습니다. 에메랄드나 미츠루는 같은 호연조라고 그래도 티안나게 편애하는데 다른 선배들과는 마음껏 편애하는 루비가 참 좋습니다... 특히 골드라던가 골드라던가 골드정도요. 사랑해 골드. 하지만 후배인 루비에게 마음껏 차별받는 골드가 좋아요 다시한번 사랑해 골드22ㅠㅠ 
 
예를 들어보자면, 축제라고 가정해 봅시다. 성도지방 축제에 놀러간 호연조들이 신나서 돌아다니는데 루비는 원래 성도지방 출신이니까 이 축제가 익숙하고 호연지방 출신인 사파이어는 문화도 조금씩 다 다르니까 모든 게 다 낯설어서 구경하느라 신났고... 그리고 신나서 볼도 발그레 두근두근 루비의 옷자락을 잡고 돌아다니느라 정신없는 사파이어를 보는 루비는 사파이어의 사랑스러움에 행복합니다.. 그리고 어쩌다 성도조 관동조 선배들과 만나서 돌아다니게 되는 걸로. 사파이어는 옐로와 대화하며 무리의 앞쪽으로 가고 루비는 골드에게 붙잡히면서 무리의 뒤쪽으로 빠지게 되는... 그 상황이 루비는 티내지 않지만 살짝 불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절대 티내지는 않음... 사파이어가 즐거워보이니까 언뜻 보이는 옆모습만으로도 루비는 행복합니다 이것도 역시 말하지만 티내지 않음() 그리고 골드의 눈에 가장 먼저 보인 행사의 이벤트..... 포켓몬 알이라는 대형상품이 걸려있는 장기자랑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콘테스트 전문가라고 알려져 있는(그리고 사실이기도 한) 루비 후배에게 부탁이랄지 꼬심이랄지 걸어봅니다 저 알 좀 타오라고... 물론 루비는 단칼에 거절하겠죠 딱히 더 멤버를 늘리고 싶지도 않고 재주부리는 것 같아서 별로인데요 같은 내용을 물론 훨씬 순화해서 부드럽게..... 그렇게 골드는 포기합니다 그리고 그 말을 옆에 있던 블루 실버 크리스 그린..에다가 레드까지 다 들음 결론은 옐로랑 사파이어랑 에메랄드만 못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이 끝난지 얼마나 됬다고 앞무리에 있던 사파이어가 옐로랑 같이 쪼르르 루비에게 달려오는 거. 루비는 물론 사파이어가 사랑스럽습니다. 티내지 않아도 시선이 온화해졌습니다 블루만 알아챘지만()

그리곤 우물쭈물 사파이어가 부탁을 해왔으면 좋겠습니다 손가락은 꼬물꼬물 시선은 움찔움찔 바닥을 헤메다가 겨우겨우 슬그머니 시선을 올려서 루비를 바라보고 부끄러움에 뺨은 발그레하고 어깨도 움츠려들고 어쨌든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어쩔 줄 모르는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사파이어가 눈물나게 사랑스러워서 루비는 내심 붉어지려는 얼굴 수습하려고 정신이 없는데 그 때 사파이어가 대회 참가할 생각 없냐고 물어오는 거.. 역시 없겠지 그치만 저 알 처음 보는 거라서 요즘 아빠랑 같이 부화에 대해 연구중인데 저 알은 처음 보는 거라서 호연 지방 애가 아닌거같고 연구해보고 싶어서.. 하면서 조심조심하는 사파이어가 귀엽고 사랑스럽고 오랜만에 보는 소녀심 만땅의 모습임으로 루비는 이미 사파이어 부탁이 뭐든지 목숨걸어 들어주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작 보잘것없는 대회에 참가해 우승해달라는 부탁임으로 별로 어렵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그치만 쉽게 들어주겠다고 하면 제 마음 들킬까 혹시 싶어서 소원 들어주면 대회 나가주지! 하는 조건을 걸고 사파이어가 고민고민하다가 그래 그럼 꼭 우승해야해! 해가지고 루비는 신나서 대회에 참가한다는 그런 이야기.... 사파이어가 신나서 옐로 손잡고 등록하러 뛰어가자 옆에서 시선이 따갑겠죠 네 특히 골드의 시선이() 골드가 좀 어이가 없어서 야 너 안한다며 하니까 루비가 심히 당연하다는 듯이 사파이어가 부탁하는 건 얘기가 다르잖아요? 하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행동만 조심하면 뭐하냐 뇌 안거치고 튀어나오는 당연한 말들에서 나 사파이어 좋아해요라는 사실이 잔뜩 섞여서 튀어나오는데...! OTL 그런 루비라 좋습니다 그 말로 사파이어랑 같이 간 옐로 제외 다른 모든 도감소유자들이 루비가 사파이어를 엄청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우승한 루비가 곧장 사파이어에게 알을 가져다 바쳤다는 이야기... 소원은 사랑스러운 사파이어의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사실 소원 이룬거나 다름없는데() 안 쓰기에는 아까우니 알이 부화할 때 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소원으로 썼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부화할 때까지 같이 있자+알이 부화할 때 사랑스러운 표정의 사파이어를 보고싶다 라는 뜻이 뒤섞인 똑똑한 소원입니다.. 

 

02.

루비는 제 마음을 어지간하면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 같은데 그건 자기 자신이 사파이어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마음도 있고 좀 더 멋진 남자가 될 때까지는 사파이어 곁에 설 수 없다는 그런 지극히 이기적인 마음에다가 여러가지 부가 이유가 섞인 마음으로 사파이어의 고백을 모른 척 하고 있지만 그걸로 사파이어가 심하게 고민하거나 울거나 땅을 파거나 한다면 자존심 그딴거 없이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면서도 용기를 내서 사파이어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사파이어가 눈물을 보인다면, 루비는 이제껏 숨겨왔던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니가 뭔데 감히 사파이어를 울리냐 나새끼 죽어라 같은 느낌.. 물론 나따위는 전혀 사파이어에게 어울리지 않지만 사파이어가 나를 좋아해줘서 고민하다가 내가 사파이어를 울린다면 그건 용서되지 못할 죄라고 생각하는 느낌...? 아니면 사파이어를 울리다니 역시 나란 인간은 하면서 루비가 땅을 팔까요 사실 어느 쪽이든 좋습니다 사파이어 때문에 마음고생하는 루비는 사실 공식이기도 하고() 원작 이후로 어떤 식이든 늘 고민하던 문제 하나는 해결됬지만 더더욱 골아픈 문제들이 생겨나서 고생하는 루비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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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빛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