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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케스페]루비사파5

2014. 8. 16. 20:40 from PKSP/SS

【 루사 】

단어 : 결혼
문장 : 넌 하얀색과 같아서, 검은색인 나는 너에게 다가갈수 없어.
분위기 : 평소와 같은 일상




오랜만에 연성키워드를 돌려봤는데 저렇게 나온 걸 보고 감탄했습니다 이건 무슨 뼛속까지 평범한 루비사파;;; 역시 루사 굉장하다 스게.....  정말 진심으로 루비가 사파이어에게 품을만 한 생각이로군요.... 저렇게 혼자 땅파면서도 결혼해서 사파이어랑 평생 살고싶다는 욕심은 있어가지고 하루종일 넋놓고 있다가 한 대 얻어맞는다던가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결국엔 사파이어가 너무 좋아서 평범하게 지나가는 말로 결혼할래? 하고 던져봤는데(최대한 농담처럼 가장하고) 완전 다큐로 받아준 사파이어가 확 조용해져서 루비가 겁에 질리면 좋겠습니다 그리곤 머릿속으로 별별 생각이 다 스쳐지나가는..... 두려운 마음으로 사파이어? 하고 돌아봤는데 사파이어가 눈물이 그렁그렁하면 좋겠습니다 루비는 그야말로 심장이 쿵 떨어지는 기분인걸로. 내가 이 말을 당장 취소해야 하나 어떡하나하고 루비 머릿속이 터질것같은데 사파이어가 조심스럽게 "이거, 청혼인 기가..?" 하고 물어봐서 루비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했는데 입이 자연스럽게 "응." 하고 대답해버리는 걸로.. 루비는 제 입을 찢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사파이어가 굉장히 환하게 예쁘게 웃으면서 바보같다고, 진짜 매력없는 청혼이라고 말하면서도 좋다고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루비는 다른 의미로 몇번이나 심장이 쿵쿵 내려앉는 걸로....

일단 일차적으로 사파이어 웃는 얼굴이 너무 예뻐서(한번) 그리고 청혼을 허락해줘서(두번) 그리고 자기가 한 청혼이 너무 멍청이같아서(세번) 사파이어가 진짜 너무 좋아서(네번) 

그리곤 다음날 본격적으로 꽃이며 뭐며 바리바리 준비해서 다시 한 번 청혼하면 좋겠습니다 그 무드없는 청혼은 잊어달라고.... 그리고 사파이어는 절대 첫번째 청혼을 잊지 않고 결혼한 뒤 아이에게도 네 아빠 청혼이 이랬어하고 놀리면 좋겠습니다 물론 첫 청혼이라 잊지 않는 거지만! 

루사 결혼해.....(기승전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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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빛_ :

[포케스페]루비사파4

2014. 8. 15. 20:12 from PKSP/SS



루비랑 사파이어랑 빨리 결혼해줬으면 좋겠다...... 사귀어...... 결혼해..... 지금 내가 너희를 데리고 얼마나 망상을 했는지 아니......? 모르겠지 몰라야해


01.

그 3세대 리메이크를 개인적으로도 매우 기대하고 있는데 포케스페 3세대 리메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기뻐서 팔짝 뛰겠지 아주 진짜 너무 좋음 ㅜㅜㅜㅜㅜㅜㅜ 특히 옷!! 옷!! 평상복인 옷들도 귀여워서 죽겠는데 와 그 콘테스트 복장? 에서 숨멎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사파이어가 그런 부농부농 사랑스러운 옷을 입는다는 점에서 나는 루비의 영향력이 강할 것이라는 예측을 너무도 당연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 그 사파이어가... 과거에 그런 일을 겪고 가치관 자체를 뜯어고친 사파이어가 다시 치렁치렁 소녀돋는 귀여운 옷들에 손을 댄다는 건 백퍼 루비때문 아니겠어.... 루비가 입자고 해서 루비가 입으라고 해서 루비 때문에 셋 중 하나겠지 뭐..... 평상복들도 좋다 남캐는 뭔까 까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그런 거 모르겠고 마냥 좋음.... 사파이어는 말할것도 없지 그 쫑긋한 리본 진짜 귀여움 ㅠㅠㅠㅠㅠㅠ 사파이어 옷 만들어준건 역시 루비겠지 이자식 갈수록 옷 만드는 거에 취향 섞는거 같다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02.

요즘 맨날 생각하고 있는 건 타임리프 썰인데 혼자 생각하고 혼자 발리고 있는.... 그런.... 현재 시간대에서 이수재라던가 누구 연구진이 세레비 연구하다가 타임리프가 발생? 하다시피해서 현재와 미래의 루비가 뒤바뀌게 되는 그런 거... 뒤바뀌게 되는 순간 모든 도감소유자들이 모여있었고 이래저래 다른 사람들도 다들 있었다는 기본 베이스 설정으로 미래의 루비가 등장해서.... 빛이 환하게 비치면서 등장했는데 어른 루비는 살기 등등한 얼굴로 몬스터 볼을 쥐고 주변을 경계하듯 쭉 훑어보는걸로.. 시선이 한 번 주변을 스칠때마다 이상해지는 표정.... 뭐지 이건? 하는 생각이 표정에 드러나서 초기 도감소유자 대선배들이 잘 설명해주는 걸로... 그리고 모든 것을 이해한 어른 루비는 아하하 웃으면서 또 심각한 일에 휘말려 버리는 줄 알았어요! 하고 안심이나 했으면... 후 싸울 운명을 타고난 도감소유자들..... (안쓰

그리고 어른 루비라봐야 어차피 루비인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사파이어 아니겠냐며.... 어른 루비가 낯설면서도 굉장히 어른스럽고 강자의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라 사파이어가 뺨 발그레한채로 루비 빤히 보고 있다가 시선 마주치니까 화들짝 놀라면 좋겠다. 그리고 루비가 어린 사파이어 끝내주게 귀엽다고 마냥 애처가적인 생각이나 했으면 좋겠다... 여기서의 어른 루비는 내 설정상 28살로... 사파이어와 이미 결혼했습니다 신혼 3년차()

어른 루비는 사실 호연지방의 챔피언이라고 상상하고 있습니다 ㅠㅠㅠㅠㅠ 그것도 호연리그 뿐만 아니라 관동 성도 신오 호연 네 지방의 리그를 모두 우승한 경험이 있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챔피언이자 콘테스트 마스터라는 먼치킨... 사실 루비는 콘테스트 마스터에서 만족했지만 사파이어에게 청혼하기 위해 스무 살 때부터 일년에 한 지방씩 차근차근 이겨낸걸로... 왜냐하면 루비가 청혼을 결심한 스무살때 사파이어가 호연의 챔피언이었기 때문에..... 루비에게 챔피언 자리를 넘겨주면서 사파이어는 아버지 뒤를 이어 포켓몬 박사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진화와 부화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한다는 설정이면 좋겠다. 

 그리고 루비는 전세계적으로 애처가에 공처가로 유명한 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애초에 리그에 도전한 태초적 이유가 사파이어에게 청혼하기 위해서인 녀석인걸..... 골드가 매일 볼때마다 혀를 차주면 좋습니다 저런 쯧쯧 하고는 있지만 그런 골드 본인이 크리스에게 비슷하게 굴고 있다는 걸 본인은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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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빛_ :

[포케스페]루비사파3

2014. 8. 4. 16:16 from PKSP/SS

 

 

 

도감소유자들이 불 조, 풀 조, 물 조 이렇게 세 가족 형제로 나뉘게 된다면 풀 조는 두루두루 사이가 좋고 물 조는 불 조를 참 좋아하고 불 조는 풀 조를 좋아하는 그런 형태 비스무리할것같은데 유별나게 물 조 소속 루비는 불 조를 몹시 싫어할 것 같은 ㅋㅋㅋㅋㅋㅋㅋ 이유야 이젠 당연한 것 같지만 사파이어입니다. 물론 사파이어가 불 조 소속이기는 하지만 루비에게 당연히 사파이어는 별개 아니겠나요.... 

 

01.

그린은 불 조 중에서 그나마 호감도가 그럭저럭인 쪽. 하지만 엄격한 점이라던가 특히 그 집안 유일한 여성인 사파이어도 골드나 펄과 똑같이 다루는 점이 루비는 몹시 못마땅합니다, 네... 풀 조에서도 유일한 여성인 크리스는 가사에 영 소질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마땅찮은 장남 레드 대신 집안을 꽉 잡고 있고 물 조에서도 홍일점인 블루가 집안을 휘어잡고 있는데 불 조만 그린이 휘어잡고 있는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물론 사파이어가 어린 것도 있지만 어쨌든 루비는 사파이어가 집안에서 남자들과 똑같은 취급 받는게 몹시 불만족스럽습니다. 네. 사실 루비는 최대한 빨리 시간이 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파이어의 나이가 다 차는 순간 루비는 사파이어를 낚아채서 물 조네 사람으로 삼아버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그러니까 신부로요. 

 

02.

그리고 루비가 불조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이쪽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드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골드는 사파이어랑 가장 현실남매스러울 것 같거든요.... 거기에 재능만땅 사파이어가 무섭게 골드를 따라잡고 있으니까 위기감도 살짝 느끼고 있는 골드는 언제나 사파이어를 괴롭히고 놀려먹는데 정신이 없는걸로... 사파이어는 분해서 방방 뜁니다. 거기에 그린은 오빠한테 대들지 말라고 할 것 같곸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루비는 복장이 터진다고 합니다. 그린이 못마땅한 이유 중 하나도 이것일것같고() 사파이어보다도 골드보다도 배틀의 재능만큼은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루비는 이미 골드와 붙으면 승률이 일대일 정도일 것 같은 기분. 그래도 아직은 먼저 태어난 골드 쪽이 좀 더 강하기 때문에 루비는 착실하게 포켓몬 배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콘테스트 소년이지만 사파이어를 함부로 대하는 골드에게 지기 싫기 때문에 별 수 없이 배틀도 열심히 연마하는 걸로. 그리고 골드는 제 동생이 좀 감탄스러울() 것 같습니다... 대체 뭐 무슨 짓을 했길래 저런 녀석이 너한테 목을 매며 좋아하는 거냐...;; 같은 느낌으로. 물론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루비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사파이어니까 좋아하는 거.' 라는 지극히 골드입장에서 몹시도 닭살돋고 오글오글한 답변을 들어버렸기 때문...

 

03

펄은, 사실 루비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자기 동생인 플라티나를 잘 돌봐주는 녀석이니까 싫어하지는 않아도 딱히 좋아하지도 않는? 누나인 사파이어에게 건방지게 굴게 되는 순간 가만두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물론 다이아와 펄은 그걸 눈치채고(라기보다 루비가 너무 적나라하게 그걸 드러내고 있어서) 사파이어에게는 특히 행동 조심을 하는 걸로...

 

04.

연성들을 보면 사파이어는 완전 야생 그 자체(..) 의 이미지고 사실 그것도 맞는 거긴 하지만 저는 사파이어가 그렇게까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리치! 그게 공식설정은 아닌 것 같은데 왜 그리 널리 퍼진 건가요 공식인가?? 동인설정이라면 저는 과감히 거스르겠습니다 사파이어는 요리를 평균 수준으로 할 것 같다고요...? ㅠㅠ 굉장한 수준은 아니어도 신경써서 만든다면 충분히 맛있다는 칭찬이 나오는 그런 정도... 바느질이나 수예나 그런쪽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사파이어가 그렇게 사랑스럽고 아가씨 파워가 만땅인데 그럼! ㅠㅠ 루비는 어릴때 잘하던 포켓몬 배틀 커서도 잘하는데 왜 사파이어는 어릴 때 잘하던거 커선 못하게 되는건가 말도안돼 불공평해!...라고 멋대로 생각중입니다 사파이어는 부드러운 행동들도 충분히 잘 할거라고 생각해요. 잘 하지 않아서 그렇지. 언제 한번 꽃을 흐드러지게 모아서 화관도 만들고 방긋방긋 웃고 그런 화사함 넘치는 모습에 루비가 새삼 심쿵하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루비 이자식 어릴때부터 눈은 높아서..... 천사를 붙잡았어...... 부럽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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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빛_ :

[포케스페]루비사파

2014. 7. 31. 20:42 from PKSP/SS


픽시브를 돌아다니다보니 루비사파 애정도가 폭발해서 대기권을 뚫고 나갈것만 같습니다 루사 귀여워요 루사 사랑스러워서 날아갈것만 같은... 물론 시리어스해진다면 미친듯이 어두워진다는 것도 매력적이기 짝이 없습니다. 


처음 포케스페를 보게 된 계기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기억 안나지만 틀림없이 어렸을 때, 찜질방 한쪽의 자그마한 만화 코너같은곳에서 포켓몬이기에 집어들었는데 5권이어서, 옐로가 등장하는데 얘는 누구 뭐지 이 스토리는 뭐지 이 포켓몬?? 하고 보기 시작했지만 역시 취향이었던지라 그 코너에 있던 5권과 7권을 읽곤 곧장 포켓몬스터 스페셜을 집 근처 만화방에서 전부 빌려 읽은 기억이 선명합니다, 네. 그때부터 지금까지 최애는 줄곧 옐로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루비랑 사파이어가 너무 좋아서 곤란합니다. 둘이 붙어서 내는 시너지 효과가 장난이 아니네요 루비사파 얼른 결혼했으면. 에메랄드도 좋아합니다 에메랄드 귀여워요. 물론 비호감캐라고 욕 많이 먹는 건 알지만 제 눈에 충분히 귀여우니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재패 삼인방 사랑스러워요 진짜 귀여워요.


루비랑 사파이어의 관계는 포케스페에 유일하다시피 애정라인이 확실한 애들이라서 얘네들이 나올 때면 현기증나게 행복하다는 게 참 좋습니다. 제 멋대로의 망상도 왕창 해나가고 있습니다. 


01.

특히 루비. 저번에도 쓴 것 같은데 저는 루비가 사파이어를 훨씬 더 좋아했으면 좋겠습니다. 사파이어가 루비를 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사파이어도 루비를 엄청 좋아하는데 루비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사파이어를 좋아하는 쪽. 절대 티를 내려 하지 않지만 민감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파악할 수 있을 정도? 도감 소유자 중에서 꼽자면 블루랑 그린이랑, 의외일지 몰라도 옐로. 이렇게 셋 정도? 전 옐로가 그리 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끄럼을 좀 많이 탈 뿐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포켓몬들의 많은 감정들을 다 느끼고 들은 만큼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도 굉장히 민감했으면 좋겠다는 개인 망상을 마음껏 하고 있습니다. 블루는 말할 것도 없고, 그린도 그저 자연스럽게 그러려니 눈치챘으면 좋겠어요. 그린 쪽은 거의 본능적인거고 블루는 타고난 눈치+후천적 재능인걸로. 레드야 모를 것 같고 골드도 그런 건 선배 닮았지. 사실 두 사람이 둔하다기보단 루비의 위장이 능숙한거고, 그걸 알아챈 세 사람이 굉장히 민감한 거겠지만... 크리스는 그렇게 깊이까지는 두 사람의 문제니까 내다보지 말아야지, 하고 선을 긋고 있어서 못 눈치챘다는 느낌이고 실버는 단순하게 관심이 없으니까 모릅니다() 그리고 똑같은 나이선상의 에메랄드 포함 그 아래는 짬밥 부족() 이라기는 좀 그렇고 루비가 더 많이 살았던 만큼 모릅니다. 루비의 감정 숨기기는 상당한 레벨이에요 알아챈 세사람이(이하생략) 덕분에 사파쨩도 루비가 자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감을 못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사파이어 맘고생시키는 루비는 좀 맞아도 쌀것같지만 더 사랑하는 쪽이 지는 거라는 만고불변의 진리에 따라 루비가 더 맘고생하니까 별 수 없죠()


02.

루비에게 있어서 사파이어는, 사실 루비가 사파이어를 연인으로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해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만큼은 디폴트 설정에 가깝습니다. 물론 망상이라고 하면 할말없지만 제 안에서만큼은 완벽한 디폴트 설정. 사파이어에게는 소중한 사람들이 많고, 그 중 루비가 아슬아슬하지만 그래도 역시 가장 최고, 라는 느낌이면 루비는 소중한 사람? 많긴 많은데 비교 대상이 사파이어? 이봐 그건 좀; 같은 느낌... 루비에게 사파이어는 자신의 삶을 통째로 바꿔버린 장본인이자 빛이자 동경이자 희망이자 나를 좋아해준다니 황송해서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사파이어가 여자애니까 자연스럽게 연인이라는 위치가 될 수 있지만 만약 사파이어가 남자아이었어도 사파이어는 루비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위치를 가지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루비는 본인 스스로 본인 성격이 꽤나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고() 확실히 깍쟁이 도련님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루비 전체로 보자면 확실히 좋은사람임이라고 생각됨에도 불구하고 루비는 사파이어를 굉장히 동경하다싶이 우러러보고 있다는 느낌이거든요, 네. 물론 사파이어는 그런 동경을 받을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고 있으면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같이 눈부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렸을 땐 사근사근한 상냥함으로 그것을 보여줬더라면 커서는 그 활기참과 솔직함 같은 부분으로 보여주고 있고. 어렸을 적 피를 흘리면서도 무시무시한 얼굴로 반드시 쓰러뜨리겠다고 이를 북북 가는 루비를 보고 겁에 질려서 무섭다고 해 버린건 확실히 사파이어의 인생 최고의 실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파이어도 무지막지하게 후회하고 있고 덕분에 사파이어의 인생관과 행동 등등이 전부 뒤바뀌어버렸으니 피장파장이라고 생각합니다 ^_ㅠ 전 사파이어를 굉장히 순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깨끗한 사람, 이라는 게 사파이어의 이미지입니다. 루비에게 공포를 느꼈던 것도 어린아이의 무지한 순수가 상처를 입힌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 순수를 루비는 무한히 동경하고 있는 거겠죠. 사랑도 겸해서. 루비는 물론 좋은 사람이지만, 순수한 사람은 글쎄,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파이어가 태양이라면 루비는 달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원작을 흉내내자면 사파이어가 바다라면 루비는 땅이겠군요. 그런 느낌? 그렇게 사파이어가 반짝반짝한 사랑스러운 여자애니까 루비가 한눈에 반해 사파이어를 그렇게 좋아해준 거겠죠ㅠ 솔직히 꼬꼬마 어린애가 포켓몬을 세 마리나 데리고 있다고는 해도 상대는 자기랑 자기 포켓몬들 다 합친것보다 더 커보이는 보만다인데 어떻게 물러서지 않고 싸우겠어요 사실 혼자였다면 루비는 잘 도망쳤겠지ㅠ 다만 루비의 뒤에는 사파이어가 있었고, 사파이어를 데리고까지 안전하게 도망칠 자신은 없었으니까 차라리 쓰러뜨리고 말겠다며 의지를 불태운 거겠죠. 그리고 그런 용기를 낼 정도로 사파이어를 좋아했던 거고. 하지만 어렸던 사파이어 역시 루비를 좋아했으니 루비 역시 찬란한 사람인 건 사실일거고. 다만 어렸을때나 커서나 루비가 사파이어를 압도적으로 더 많이 좋아하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린 남자애들은 부끄러움에 좋아하는 여자애를 괴롭히는 법인데, 루비는 도리어 사파이어를 어릴 적부터 싸고돌았던것같고, 사파이어는 그 상냥함에 반한 것 같아요. 그렇기에 루비가 분노하자 겁에 질린 거겠지. 하지만 그 어린 나이에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상냥하게, 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알고 있던 루비는 천성이 그런 건지 아니면 뭐가 있었는지 어쨌든 루비는 어릴적부터 사파이어 애지중지였던 것 같습니다. 내가 너를 지켜줄게 같은 대사는 당연히 쳤을 것 같고() 무섭다는 말까지 들어놓고서도 내가 얘를 겁먹게 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가질 정도면 루비가 얼마나 선하고, 동시에 얼마나 사파이어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사파이어의 매력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어린 사파이어는 대체 어느 정도의 마력이 있었기에 마찬가지로 어렸던 루비를 이렇게까지나 푹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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