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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30 란마사 아이돌AU
  2. 2014.04.11 모브키나
  3. 2014.04.11 키나코, 그 날의
  4. 2014.04.06 마츠카제 텐마, 사투리
  5. 2014.03.30 마타이부, 도둑고양이
  6. 2014.03.30 마타이부, 고민
  7. 2014.03.30 텐마, 키나코, 이별
  8. 2014.03.30 마타이부,사과
  9. 2014.03.30 마타이부, 봄
  10. 2014.03.30 마타이부, 사막

란마사 아이돌AU

2016. 3. 30. 00:26 from INAZUMA/SS



 아이돌AU썰




 카리야는 24살. 키리노는 25살 정도. 둘 다 고등학교까지 축구하다가 국대도 잠깐 뛰었는데 카리야는 스물하나정도에 은퇴하고 카리야 은퇴하는거랑 거의 동시에 키리노도 은퇴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카리야는 어찌저찌 인맥닿고 히로토랑 키라그룹 이것저것 해서 결국 아이돌 루트를 밟고 키리노는 배우나 모델 쪽으로 가면 좋겠다... 머리자른 키리노 선배 너무 잘생겼어 물론 안잘라도 선배는 잘생겼습니다 선배 현기증나요 아니 이게 아니고 큼 아무튼 키리노는 타고난 비주얼에 축구선수로 쌓은 명성에 의외로 뛰어났던 연기력+노력파인 본인의 노력까지 합쳐져서 잘나가면 좋겠다 거기에 카리야는 노래 잘해 얼굴 고양이상으로 얄쌍하게 잘생겼고 라이몬시절부터 축구선수 뛰어서 몸도 좋고 인맥도 좋고 성격은 좀 심술궂지만 나름 싹싹하고 그래서 팬층 두터운 아이돌이면 좋겠다... 암튼 둘 다 인기있었으면 좋겠다(결론) 다른 라이몬 멤버들은 계속 축구한다거나 그럼 좋고... 카리야 아이돌이지만 작곡도 하고 작사도 하고 자기 앨범에 자작곡도 넣고 그러면서 활동하는데 작사작곡까지 하면서 네이밍센스는 없어서 노래 이름은 꼭 다른사람이 지어주면 좋겠다 주로 키리노라던가 키리노라던가 종종 텐마나 카게야마같은 애들도 도와주고 그러는거... 새 앨범 나오고 라디오에서 이번 제목도 키리노상이 지어줬어요? 하면 이번엔 텐마가... 아니 저도 지을 수 있는데 말이죠! 하면 다들 에이 그건 아니죠 하는 반응 나오는 그런거... 다들 너무나 자연스럽게 카리야의 네이밍센스를 스루해버리는게 보고싶다 우리 카리야 네이밍센스 없는것도 귀여워 애정이야 카리야(


보고싶었던건 사실 카리야 콘서트다 카리야 단독콘서트하는데 초대손님으로 키리노 와서 노래해주면 좋겠다 하아 키리노선배 목소리 너무 좋아요 최고야 진짜 캐릭터송 듣는데 귀가 녹겠어... 카리야도 단독캐릭터송좀 줘요 히노사장 사실 이나고 4기 원해요 시부렁... 엉엉 아무튼 카리야가 실컷 뛰고 한창 달아오른 콘서트장에서 자기 초대손님 불러야 하는데 요즘 자기 아는 사람들 다 바쁘다고 앨범내고 리그뛰느라 올 사람이 없다고 투정부리면서 그래서 겨우 한 사람 불렀습니다 나와주시죠 하면서 키리노 등장하면 좋겠다 둘이 듀엣부르는거 보고싶다 부르면서 반주나올때 투닥투닥거리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러면서 란마사 터지면 좋겠다 카리야 커플링으로는 란마사가 제일 판 넓을것같은데 팬들 폭발하면 좋겠다... 



제목 : 헉 카리야 콘서트

작성자 : 익명

작성일 : 2016. 03. 24 AM 02 : 14


ㅁㅇㄴㄻㅇㄶㅁㅇㄴㄹㅇㄴ 도랐 카리야 콘서트래 미친 카리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른 누나 통장에 빨대 꼽아가 우리 카리야가 드디어 콘서트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똑똑한 키라사장 슬슬 할때됬다 했는데 진짜 하네 감사합니다 꼭 간다 무슨수를 써서라도 간다 내가 콘서트 정보뜬거 주소 링크해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멘트) 


익명 32 : 너익명의 빠른 정보 감사 사랑합니다 키라사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명 26 : 사랑합니다222222222222222

└익명 34 : 사랑합니다33333333333

└익명 67 : 사랑합니다4444444 엉엉 우리 카리야가 드디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명 79 : 야이씨 도른 콘서트 제목 어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백퍼 카리야 솜씨다 누가 카리야에게 작명맡겼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 68 : 나도 보고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리야 진짜 네이밍센스 없는거 사랑스러워서 어떡하냐 내가 데리고 살아야할듯;;;;;;

└익명 77 : 뭐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리야 제 신부거든요;;;;

└익명 96 : 다비켜 카리야 내가 보쌈할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느낌으로 인터넷 후끈후끈하고 그러면 좋겠다...... 그리고 정보 공개될때마다 뜨겁겠지 티켓팅도 진짜 지옥일것같다 티켓팅 당일 서버 다운되고 막... 카리야는 단독콘서트에 초대손님도 (비공개였지만)키리노 한명뿐이라서 사람 올지 확신이 없는 나머지 한 n00명쯤 들어가는 그리 크지 않은 곳에서 콘서트하는 바람에 팬들 다 비명지르면 좋겠다 카리야 아니야 아니야 제발 큰 곳!! 큰 곳!!! 그러나 팬들의 말은 들리지 않았고 티켓팅은 지옥이 되었고 천당과 지옥을 가로지르며...(아모말)



제목 : 미친 콘서트 미친 대박;;;;;

작성자 : 익명

작성일 : 2016. 05. 21 PM 23 : 34


 아무래도 키라사장이면 백퍼 디비디 나올삘이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지금 흥분했으니까 지금 그런게 중요한게 아님 스포 중요한 사람은 쿨스루 뒤로버튼 눌러주시고 란마사 안파는 사람도 나가주세요 물론 란마사란에 쓰는거니까 그런 사람 없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싶어말해본다 혹시싶어 띄어쓰기도 해준다 




 그리고 지금 이거면 되겠지 지금 나는 우주제일 행복하다 ㅁㄴㅇㅀㅁㄶㅁㄻㄴ ㅇ키리노오빠 잘생겼어요 카리야 미친 카리야 내 카리야 아니지 키리노선배 카리야가 너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 너익명들 카리야 콘서트 초대손님 내내 공란이었던거 다 안다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솔직히 초대손님 없는줄알았음(진심) 카리야 선수출신이라 아는 선수들은 많지만 지금 다 리그뛴다고 외국가있고 연습중이고 장난없는데 카리야가 부를리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하다고 소문난 다른가수들 지금 앨범이니 뭐니 한창 바쁘잖아 ㅇㅇ 그래서 나도 그렇고 카리야 팬인 나너우리 다들 이해하고 납득하고 그냥 잊고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생각은 오늘 제대로 뒤통수맞았다 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어떻게 행복해서 아 어케 말하지? 일단 처음부터 말하자면 카리야 데뷔곡으로 시작한 콘서트는 카리야가 귀엽고 사랑스럽고 섹시하고 잘생겼고 암튼 최고였다 카리야 누나야 내가 널 통장으로 키운 누나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통장 가져가 난 널 위해 일하고 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ㅇ암튼 콘서트 내내 주먹울음하고 봄 나같은 사람 내 주변에 널려있었기에 부끄러움 한 점 없다 콘서트의 카리야 진심 최고였음 우리가 광란의 비명을 지를때마다 쑥쓰럽다는 듯이 웃었는데 카리야 해친다;;; 암튼 우주 사랑스러웠다고 진심;;


 그리고 한창 중간쯤에 토크하는것처럼 나와서 카리야가 앉아서 물마시는데 우주 섹시했다 하아 오빠소리가 절로나왔음 암튼 마이크 잡고 카리야가 이것저것 말하다가 갑자기 초대손님쪽으로 빠지길래 나는 카리야가 손님 없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줄알았지;; 설레발 죄송합니다 그때 갑자기 전주가 깔릴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ㅋㅋㅋㅋㅋㅋ 미친 무대 뒤쪽에서 키리노 선배가 걸어나옴 시발 키리노 선배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와서 카리야 노래를 불러주고 카리야랑 듀엣을 불러주고 서로 마주보고 웃기도 하고 막 무대에서 꽁냥대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란마사파는 나익명 진짜 죽는줄알았다 진짜...... 하..... 좋은 삶이었다...... 암튼 무대 끝나고 마무리토크같은거 할때 키리노선배도 나와줬는데 둘이 진짜 사이좋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티난다고 ㅋㅋㅋㅋㅋㅋ 키리노선배가 쿡쿡 찌를때마다 바로바로 반응하는 카리야 진짜 변함없어서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콘서트는 진짜 재밌고 눈이 행복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임 디비디 나오면 꼭 사라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제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마음을 선덕하게 했던건 마지막에 무대에서 꽃뿌려줬었는데 키리노선배가 꽃 하나 골라서 카리야 머리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꽂아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비명지를뻔;;; 나 말고 입틀어막는 애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진짜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리야가 엄청 불만스럽게 퉁퉁 부었는데 키리노선배가 그 잘생긴 얼굴 2000% 활용하면서 손가락으로 쉿, 하면서 웃는데..... 시발........ 키리노선배 너무잘생겼어 진심............... 카리야도 결국 그 얼굴에 못이기고 넘어가줬는데 시발 최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어캄 넘 좋아서 그 순간 진짜 정신놓고 괴성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서 다쳐다봤다 심지어 키리노선배랑 카리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쳐다본것같아 진짜 미쳤다 진짜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흑역사 갱신이다 앞으로 십년은 랭ㅇ킹 1위감이다 진짜 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진심 콘서트 재밌었고 란마사 터졌음........ ㅇㅇ 진짜 키라사장 감사합니다 카리야 사랑한다


(코멘트)


익명 62 : 너익명 사랑하고 흑역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갱신어쩌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콘서트 진짜 쩔었구나 시발...... 티켓팅................. ㅇ>-< 카리야 제발 다음 콘서트는 체육관 빌려라

└ 익명 40 : 체육관 빌려라22222222222 그 많은 선수인맥 다 뒀다가 어디쓰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 89 : 체육관3333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익명 그 팬이었냐고 나 들었다 그 괴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걱정마라 그 순간 나도 비명지르고싶어서 난 내 마음의 소리 터져나왔다 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줘서 아리가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 86 : 하 그나저나 란마사 진짜 쩔었구나 설마 키리노 선배가 초대손님(그것도 유일한)(←이거중요)일줄이야....... 감사합니다........

└익명 45 : 감사합니다222222222 하긴 가수 아니라서 고려도 거의 안하고 있기는 했지만 (물론 이 게시판에 온갖 희망사항 키리노선배썰이 풀려지기는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와줄줄은...... 하...... 행복한 삶이었다.........

└익명 75 : 감사합니다3333333333 키리노선배 드라마OST도 본인이 부를 정도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 진짜 쩔지....... 그나저나 카리야 진짜 키리노 선배 불러줬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콘서트에 배우 부르는 가수도 부른다고 와주는 배우도 감사합니다.........


익명 39 : 그래서 디비디가 언제 나온다고요?

└익명 24 : 그래서 디비디가 언제222222222

└익명 87 : 그래서 디비디가3333333333

└익명 57 : 그래서 디비디444444


키리노 : 그 목소리 너였구나?

└익명 28 : ??????????????????

└익명 42 : ?????????????????????????????? 아니지??????? 아니지????????

└익명 90 : 아니이게무슨

└익명 79 : ;;;;;;;;;;;;; 빨리 사칭이라고 말해 오빠 아니라고 해줘


 

 이러고 게시판 그날로 펑됬다거나..........(?) 물론 란마사 실제로도 사귑니다 알페스 팬덤과는 별개로... 카리야도 키리노도 종종 돌아보면서 웃을것같다 이런 생각까지 하냐면서 감탄도 하고... 쑥쓰러워도 하고...(?) 


 

 키리노랑 카리야랑 같이 라디오라던가 토크쇼라던가 나가면 좋겠다... 그리고 둘이 축구선수 은퇴할 무렵 얘기도 나오면 좋겠다... 카리야가 은퇴한 이유는 다리 부상당하면서 은퇴건고받은거 고민하다가 은퇴한거고 키리노는 사실 전부터 꾸준히 은퇴생각하고 있었는데(시공최강일레븐이랑 이것저것 하면서 국대까지 왔지만 이 정도면 충분한것같다는 생각 꾸준히 들어서) 카리야 부상은퇴하면서 같이 디펜더의 축으로 뛰던 카리야까지 은퇴하겠다 본인도 은퇴결정 내리면서 은퇴했을 듯... 그 때 얘기 웃으며 하면서 그 때 엄청 싸웠다고 실상고백하는 카리야랑 키리노 보고싶다... 둘 다 절연하는줄 알았다고 연 끊기는 줄 알았다고 그만큼 험하게 싸웠다고 말하면서 팬들이랑 MC들 놀래기는 거... 둘 다 서로 생각이 달라서 그 때 진짜 박터지게 싸우다가 겨우 화해하면서 사귀기 시작했다던가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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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빛_ :

모브키나

2014. 4. 11. 22:30 from INAZUMA/SS

모브 주의............ 으윽 연애썰을 듣고 젤 두근거렸던 부분을 골라 써봤습니다 이 자리에 넣을만한 상대캐가 없어서 별수없이 모브캐...... 별 다섯개 주의 우욱 키나코가 미래인만 아니었으면 딴 애 쓰는 거였는데.....

기본적으로 생각해놓은 모브캐 설정 : 검푸른 색 머리카락, 페이보다 약간 더 진한 녹색 눈동자. 서글서글 웃는 얼굴이라 인상 좋아 보이지만 무표정하면 눈매는 은근 매서운 편. 키나코보다 성격은 얌전한 편이지만 생각이나 그런 면에서 굉장히 닮은 소울 메이트... 지만 키나코를 짝사랑. 키나코가 결혼하는 그 순간까지도 짝사랑. 우윽 미안해...... 사실 키나코가 얘한테 처음 관심을 가진 계기가 얘 눈색이 페이를 닮아서였는데...... mm)

-








"...예쁘다, 키나코."

나와 눈이 마주친 순간 가장 먼저 너의 입에서 나온 그 말에 나는 웃었다. 너도 멋있는걸. 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진심이었다. 이제까지 보았던 그 어떤 모습보다도 멋진 모습으로 너는 내 앞에 서 있었다. 차분하게 내려앉은 검은색에 가까운 검푸른 머리카락과 초록색 눈동자가 선연하게 빛나고 있었다.  번듯한 정장 차림에 연두빛 타이를 매고 꽃다발을 손에 들고 있는 너는 굉장히 멋있었다. 

"결혼 축하해."

내게 그 꽃다발을 안겨주면서 속삭이는 너의 목소리에 나는 고맙다고 웃었다. 너도 마주 웃었다. 그 미소가 내게 눈을 감추기 위해서임을 알았다. 너와 나는 너무 닮아있었으니까. 정말 쏙 빼닮아 있는 둘이었으니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모른 척, 나는 네 앞에서 핑그르르 돌았다. 치렁치렁한 드레스 옷차락이 꽃잎처럼 불빛 아래에서 화려하게 반짝였다. 어때? 나는 자랑하듯 그리 말했다. 정말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그렇게 굴었다. 정말 예뻐. 너는 그런 내 마음에 보답해주듯 활짝 웃으며 말했다.

네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순간 의아함에 나는 너를 올려다보았다. 

"식장 앞까지, 내가 에스코트 해도 될까?"

식장 앞까지 약 30m. 나는 너를 올려다보며 장난끼 어리게 웃었다. 개구쟁이처럼 그렇게.

"누가 보면 너랑 결혼하는 줄 알겠는걸?"

"그럼 나야 좋고. 도망갈까?"

 농담처럼 진담을 속삭이는 너를 보며 나는 웃으며 농담을 받듯 거절했다. 한 발자국 물러서는 나를 알았을까, 너도 정말 장난이었다는 듯 씩 웃었다. 나는 네가 내밀고 있는 손을 맞잡았다. 너는 잠시 내 손등을 내려다 보더니, 곧 무릎을 꿇었다. 사실 소스라치게 놀랐다. 너는 내 손등에 입맞췄다. 

"내 공주님, 행복해 줘.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신부님."

"....."

"널 정말로 좋아했어."

 나도 알고 있었어. 나는 속으로 그 말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그저 꽃처럼 웃었다.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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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빛_ :

키나코, 그 날의

2014. 4. 11. 22:10 from INAZUMA/NOVEL



"나노바나."

아아, 역시 너에게만큼은 말하고 싶지 않았어. 키나코는 제 속피부를 잘근잘근 깨물며 고개를 숙였다. 저 시선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무슨 감정이 한가득 담겨 있을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보고 싶지 않았다. 다만 저 자신이 꽤나 우스운 표정을 짓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뚜렷하게 알 수 있었다. 죄책감이 어깨를 짓눌렀다. 

알고 있었다. 네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도. 그리고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것도. 

하지만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었다. 나의 감정도 아니었다. 그저 나의 아이의 안전을 위해 뛰어넘어 온 시간이고 공간이었다. 아이를 위해서 온 곳에서 집중해야 할 사람은 페이였다. 나의 풋사랑이 아니었다. 

하지만 너는 아니었다. 네 감정은 소중했으므로 나는 차라리 네가 나를 좋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왜 나를 좋아해주는 걸까 원망스럽기도 했다. 나는 이렇게나 꼴사나운 인간이었다. 

"─────키나코."

아아, 하지만 내가 사랑한 이 사람은 어쩜 이리도 상냥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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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빛_ :






"아,"
"......."
"......."

탁, 하고 휴대전화 폴더가 닫힘과 동시에 텐마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게졌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 그 자리에 함께 존재하고 있던 두 사람 역시 뻘쭘하게 시선을 양 쪽으로 돌렸다. 솔직히 말해서, 쪽팔려 죽을 것 같았다. 왜 괜히 여기 왔을까. 두 사람, 마타타기와 이부키의 머릿속에 드물게도 동시에 떠오른 같은 생각이었다. 

"그게..... 어..... 들었나....?"
"그게..."
"들려서."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어쩔 줄 몰라하는 텐마를 보며 덩달아 안절부절 못하는 이부키와는 달리 마타타기는 죄 진 것이 없다는 것을 방패삼아 딱딱하게 답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선은 저기 저 천장을 향해 있었지만. 

"...사투리?"


이부키의 입에서 나온 그 말에 텐마가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어 그 표정은 아직도 볼 수 없었다. 다만 귀가 새빨게져 있는 것으로 봐서는 여전히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었다. 

".....미안타... 놀랐나? 내 어릴 때 지방 살아가꼬.... 부모님이랑 통화하믄 사투리 쓴다.... 내 좀 이상해 비나...?"
"어? 아니 이상한 건 아니야."
"그래, 별로 이상할 것도 아니고."

조심스럽게 물어오는 텐마의 말에 두 사람이 곧장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다. 솔직히 당황스러운 건 사실이었지만 어울리지 않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도리어 상당히 잘 어울려서 당황한 것이기도 했고. 그런 두 사람의 말에 텐마의 얼굴이 확 밝아졌다. 안심했다는 듯 화사하게 피어나는 미소에 마타타기와 이부키가 겨우 긴장시키고 있던 몸에 힘을 풀었다. 

"진짜가? 그럼 됐다. 내 이상케 보일까 고민 마이 했따. 명색이 주장이니께... 쫌 위엄 읎어 보이지 않나?"
"아니, 원래 주장한텐 위엄은 없던 것 같은데."
"야, 마타타기 너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어떡하냐!"
"이부키 말쪽이 내헌티 좀 더 상처..."

과장스럽게 심장께를 부여잡으며 어색하게 웃는 텐마의 모습에 마타타기와 이부키가 장난스럽게 씩 입꼬리를 올렸다. 위엄은 없어도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러운 주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절대 비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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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빛_ :





심술부리고 싶어. 짓궂음이 가득 담긴 미묘한 욕망으로 반짝거리는 눈이 향하는 곳에는 한 사람이 서 있었다. 또래보다 머리 하나쯤은 너끈히 더 큰 키에 반듯한 정장차림은 놀랄만큼 잘 어울렸지만, 정작 본인은 불편하기만 한 듯 껄끄러운 표정으로 소매자락만 자꾸 가다듬고는 했다. 

마타타기는 휘 고개를 돌려 저가 있는 세상을 바라보았다. 새까만 눈동자를 빛내는 쥐들과 들고양이들이 가득하고 손버릇나쁜 쪼끄만 녀석들이 발에 채일 듯 가득한 곳. 좀 더 깊숙히 들어가면 질척질척하고 둔탁한 신음과 피와 폭력으로 얼룩져있겠지. 

마타타기는 삐죽거리듯 웃었다. 이 뒷골목 한구석에 제 영역을 밟고 있는 살쾡이같은 미소였다. 그는 단 한번도 제가 태어난 세상을 싫어한 적이 없었다. 아비모르고 태어나도 어머니는번듯하게 있었고, 아비는 다 달라도 동생들도 둘이나 있었다. 그거라면 이곳에서는 자랑스럽게 한마디 할 수 있을 정도의 일이었다.
또한 타고난 성정덕에 저쪽, 반짝거리는 세계를 동경하지도 않았다. 욕심나는 것이 있다면 끌고 들어오면 된다. 그것은 마타타기가 아주 어릴적부터 가지게 된 마인드였다. 

저것 역시 마찬가지

이부키를 바라보며 마타타기는작게 제가 앉아있던 담벼락을 두드렸다. 어떻게 저걸 훔쳐서 제 곁에 둘 수 있을까. 마타타기의 머리가 바쁘게 돌아갔다. 저리 흰 백지처럼 깨끗한 모양새도 봐 줄 만 하지만, 상처투성이로 자신처럼 새까매져서 제 발밑에서 자신을 올려다보며 이를 바득바득 가는 모양새가 훨씬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더없이 주관적이고 심술맞다 못해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박살낼만한 생각을 하면서도 마타타기는 마냥 재밌다는 듯이 웃었다. 그는 머릿속 한구석으로 재미있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왜냐고 묻겠지? 왜 자신을 이렇게 괴롭히느냐고 화를 내는 이부키의 모습이 생생했다.

그럼 그냥 웃어야지. 

그냥 네가 내 마음에 든 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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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부, 고민

2014. 3. 30. 11:59 from INAZUMA/NOVEL




지구에서 보는 푸른색 하늘이 아닌 오묘한 빛깔의 연보랏빛 하늘을 마타타기는 멍하니 바라보았다. 저걸 보는 것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아쉬운 기분까지 들 정도였다. 이건 분명 마지막이라는 언어의 힘이겠지. 별 전체에서 축제가 일어나 어딜 가도 소란스럽고 들뜬 분위기였지만 사각지대는 있는 법인지라, 마타타기는 어려움 없이 사람의 온기도 부드러운 소란도 없는 고요한 정원 한구석에 자리잡고 앉을 수 있었다. 축구화의 신발코로 바닥의 흙을 의미없이 파헤치며 마타타기는 입을 꾹 다문 채 생각에 잠겨 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머릿속은 복잡했지만 주변은 조용했고, 민감해진 기감은 작은 소리도 예민하게 잡아낼 수 있었다. 발소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누구야?"

날카롭게 찌르듯 날아온 목소리에 상대방의 기척이 멈췄다. 그리고 드러난 모습에 마타타기는 가볍게 두르고 있던 경계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만면에 한껏 짜증을 담았다. 그는 제 상념이 방해받은 것에 대해 숨김없이 불쾌함을 표현하고 있었다. 

"뭐야, 이부키 너였어? 여긴 왜 왔어?"
"너야말로 왜 여기 있는데?"

이부키의 행동이나 말투로 보아서는 마타타기가 여기에 있는 줄은 전혀 모르고 있던 모양이었다. 하긴 당연한가. 그렇게 생각하며 마타타기는 두어 번 제 머리를 거칠게 흐트러뜨렸다. 방해꾼이 생긴 이상 이곳에 더 있고 싶은 마음도 자연스럽게 사라진 뒤였다. 자리를 털고 일어난 마타타기의 모습에 이부키가 먼저 말을 걸었다. 

"왜 여기 있어?"
"혼자 생각할 게 좀 있어서."

꽤 솔직하게 돌아온 답변에 이부키는 그것 나름대로 당황했다. 이런저런 영향으로 같은 팀원들에게는 꽤나 유하게 대해준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격게 되니 역시 당황스러웠달까. 하지만 금새 그런 기색을 떨쳐내고 이부키는 연이어 물었다. 

"중요한 거야?"
"나름."
"주장에게 상의할 수는 없는 거고?"
"어."

단답이기는 해도 답이 돌아온다는 사실에 충분히 만족하며 이부키는 입을 다물었다. 갤럭시 일레븐에서 마타타기가 가장 마음을 놓고 있는 상대인 텐마에게까지 말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 뭔지 이부키의 머리로는 도통 짐작할 수 없었지만, 자신의 위치로는 딱히 그에게 물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괜사리 물었다가 한 대 얻어 맞기라도 하면 아프기만 하다는 것을 이부키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둘 사이에 대화가 사라지자 생겨난 것은 침묵이었다. 마타타기는 노려보다시피 하늘을 보고 있었고, 이부키는 그런 마타타기의 뒷모습만 멀뚱히 보고 있는 상태에서 마타타기가 고개를 돌려 이부키를 바라보았다. 

"그 때 너는 어땠어?"
"어? 뭐가."

마타타기가 말하는 그 때라는 것을 잡아내지 못한 이부키가 조금 당황한 표정을 그렸다. 그 모습에 마타타기가 너그러이 보충 설명을 덧붙였다.

"그 때.... 라이프 에너지를 모두와 찼을 때."
"아아."

그리고 그제야 이해한 이부키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다물었다. 답을 주기 위해 생각에 잠긴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이부키가 제대로 공을 차 본 건 그때가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키퍼이자 농구선수로서 손에 공을 들고 있는 것이 익숙한 이부키는 아직까지도 그 때의 묵직한 느낌이 남아 있는 것 같은 착각까지 순간순간 들 정도였다. 하지만 그에 대한 소감이라고 해 봐야 딱히 거창한 건 없었다. 그저, 단지.

"조금 두근거렸는데. 긴장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좀 쪽팔리기는 해도 모두와 함께 우주를 구하기 위해 공을 찼다는 것이 꽤나 기분좋은 압박과 같은 무언가를 주었다는 것은 확실했다. 완벽하게 설명할 수 없는 제 자신의 말제간을 탓하며 이부키는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마타타기는 조금 더 알 수 없는 표정이 되었다. 

"너는 어떤데?"
"....이상했어."

표정을 찌푸린 마타타기에게서 나온 예상치 못했던 답에 이부키의 표정이 요상해졌다. 그런 이부키를 흘러가듯 무시하며 마타타기는 혼잣말에 가까운 말을 중얼거렸다. 

"그래, 이상했어.... 나 혼자 넣은 슛이랑은 느낌이 달랐어. 굉장히..."

그 이상은 말을 잇지 않고 입을 다물었기에 들려오지 않았다. 이부키는 두 눈썹을 치켜세우며 마타타기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저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부키로서는 도통 알 방도가 없었다. 다만 이부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이곳에 오기 전 만난 주장이었다. 상냥하게 웃는 얼굴의 주장은 마타타기는 괜찮다고 말했더랜다. 팀원의 감정에 꽤나 예민하게 반응하는 주장이 그렇게 말한다면 마타타기가 말하는 '이상함'도 결코 부정적인 의미는 아닐 거라고 이부키는 확신했다. 

그럼 그냥 제 감정을 몰라서 저러고 있는 건가? 이부키는 제 나름대로의 생각의 정리를 마친 뒤 마타타기를 바라보았다. 찌푸리고 있는 표정은 무언가 알쏭달쏭한 것을 고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뭐야. 그렇게 생각하며 이부키가 피식 웃었다. 그 웃음소리에 마타타기가 조금 찌푸린 표정으로 이부키를 바라보았다. 불만 어린 눈동자였다. 

"단순한 고민이잖아, 너."
"뭐?"
"주장이 괜찮다고 했으니까 괜찮겠지. 적당히 고민하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주장'이 괜찮다고 말했다는 이부키의 말에 마타타기가 발끈하려던 감정을 추스렸다. 별 일도 아니라는 듯이 씩 웃으면서 저를 곧게 바라보는 이부키의 표정이 몹시 고까웠다. 못마땅한 표정으로 이부키를 쏘아보던 마타타기는 결국 팔짱을 끼며 고개를 돌려버렸다. 
하지만 그 표정이 분명 꽤나 편해져 있었기 때문에, 이부키는 비집어 나오는 웃음을 애써 참지 않고 얼굴에 그려넣었다. 그리곤 손을 뻗었다. 마타타기가 그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가 시선을 들어 이부키를 보았다. 이부키는 무언가 더 말을 붙이지 않고 그저 기다렸다. 두 사람의 눈이 얽히고 감정이 충돌했다. 먼저 한숨을 내쉰 쪽은 마타타기였다. 

저에게 뻗어진 손을 마타타기는 어렵잖게 맞잡았다. 닿아오는 체온은 평소보다 조금 뜨거운것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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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마, 키나코, 이별

2014. 3. 30. 11:59 from INAZUMA/NOVEL


트위터 포옹시키기 해시태그 결과물입니다! 



*

"텐마 캡-틴!"

낭랑하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텐마가 가볍게 미소지었다. 제 앞에서 팔랑거리듯 가볍게 뛰어다니는 소녀의 갈색 머리카락이 부드러이 휘날렸다. 제 앞에서 저를 물끄러미 올려다보며 싱글벙글 웃는 소녀를 보며 텐마가 입을 열었다. 

"키나코, 이제 가는 거야?"
"응! 내가 있어야 할 시간대로 돌아가는 거구마."

조금은 아쉽다는 듯이, 어쩌면 쓸쓸하다는 듯이 흐려졌던 눈동자가 금새 다시 반짝반짝 빛났다. 초생달처럼 곱게 휘어지는 눈매와 그 안에 숨겨진 강인한 색채에 텐마는 안심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일지언정 소중한 동료였다. 강한 사람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으나 별 수 없이 걱정되는 기분은 텐마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렇게 웃는 얼굴을 보고 있자니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다. 

아스라이 휘날리는 다정한 색채를 텐마는 충동적으로 품에 안았다. 당황한 키나코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텐마를 올려다보았지만, 끌어안겨있던 탓에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건강해야 돼, 키나코."
"..."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속삭이는 텐마의 목소리에 키나코가 작게 입술을 깨물었다. 아무것도 모를 것이 분명한 텐마겠지만 감이 좋은 사람이니까 무언가 느꼈을지도 몰랐다. 어쩐지 눈물이 나올 것 같은 상냥한 포옹에 키나코는 아주 잠깐 머뭇거렸다가 천천히 팔을 둘렀다. 자그마한 손이 텐마의 허리에 닿았다.

"그동안 윽수로 고마웠당께, 캡틴."
"응. 키나코도."
"...잘 있어."

그 말을 끝으로 텐마에게서 떨어진 키나코가 환하게 웃었다. 빛을 받아 부서지는 눈부신 미소였다. 그 눈부심에 텐마 역시 마주 웃어주었다. 눈물이 쏟아질 만큼이나 상냥한 미소였다. 

다시는 만나지 못할 소중한 동료와의 이별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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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빛_ :

마타이부,사과

2014. 3. 30. 11:57 from INAZUMA/NOVEL


"미안, 내가 잘못했어."

저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냉큼 튀어나오는 쌈박한 사과에 이부키는 할 말을 잃었다. 능청스러운 척 어깨를 으쓱하면서도 가증스럽게 미안하다는 척 시늉을 내며 표정을 누그러뜨리고 두 손을 모아 사과하는 꼴이 어이가 없었다. 저 모습만 봐서는 바로 3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며 자신의 항의는 귓등으로도 들어먹지 않던 놈과 동일인이라고는 상상조차 못 할 지경이었다.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온다는 말을 이부키는 실시간으로 뼈져리게 느끼고 있었다.

"마타타기가 사과했는데, 어떡할거야 이부키..?"

조금은 걱정어리면서도 차마 기대로 반짝거리는 시선을 전부 지우지 못하는 텐마를 보며 이부키는 머리라도 부여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저, 저 빌어먹을 마타타기. 틀림없이 계산이었다. 신은 대체 왜 이 녀석에게 나쁘지 않은 머리를 부여한 건지 이부키는 원망스러운 심정이었다. 

어째서인지 오늘따라 마타타기가 끊임없이 시비를 걸었고, 무시하고 무시했다. 그건 이부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자 노력이었다. 하지만 마타타기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지 점점 강도를 올려가며 괴롭히기 시작했고ㅡ 결국 폭발한 이부키가 마타타기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모습을 하필 목격한 사람이 텐마. 정말 최악이었다. 차라리 다른 녀석이라면 입막음이라도 했고 변명이라도 했겠건만 충격어린 표정으로 입을 떡 벌리는 텐마의 모습을 보면 오해라고 해명하기도 뭐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스 일레븐 전원이 주장인 텐마에게 한 발자국 정도 물러서주는 면도 있기도 했고 말이다. 

어쨌든 입을 벌렸다 닫았다 하며 차마 충격을 떨쳐내지 못하는 텐마의 모습에 이부키는 최대한 빨리 상황을 해명했고, 텐마는 마타타기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 이부키는 이 너무도 담백하게 흘러나온 사과에 도리어 주먹이라도 휘두르고 싶었다. 얄미워서 죽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걸 이렇게나 반짝거리는 시선으로 보는 주장 앞에서는 드러낼 수도 없는 노릇. 결국은 분노를 삼키며 고개를 끄덕이고 사과를 받아주는 수밖에 없었다. 
빌어먹을 마타타기. 마지막까지 외치지 못한 욕설을 꾹꾹 삼키며 이부키가 등돌려 쿵쿵 걸었다. 발자국 하나하나에 분노를 싣는다는 심정으로 콱콱. 




* * *



"....마타타기도, 이부키를 너무 괴롭히는 건 그만 둬."

이부키의, 여전히 화가 났다는 것을 명백히 드러내는 뒷모습을 바라보던 텐마가 마타타기에게 시선을 돌리며 그리 말했다. 멋쩍게 웃는 얼굴과 어색한 눈동자가 숨김없이 곤란함을 표현하고 있어서 마타타기가 슬그머니 시선을 피했다. 텐마가 편을 들어 주는 것에 냉큼 승차하기는 했지만 내리는 건 쉽지 않을 모양이었다. 

하지만 재미있는걸, 누르는 대로 반응이 오는 녀석이니까.

차마 버럭버럭 화를 내지는 못한다는 듯 얼굴이 빨게져서는 두 주먹만 부들부들 떨다가 고개를 획 돌리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특히 원망스럽다는 듯 치켜올라간 눈초리와 그 안에 박힌 눈동자가 곧게 저를 비추는 모습이 썩 마음에 들었다. 

뭐, 주장한테만 안 들키면 되는 거니까. 

여유만만하게 생각하며 마타타기가 씩 웃었다. 이부키가 보았더라면 질색을 했을, 장난을 꾸미는 악동의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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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부, 봄

2014. 3. 30. 11:57 from INAZUMA/NOVEL



이부키는 터덜터덜 흙길을 걷고 있었다. 반듯하게 정리된 아스팔트 길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곧장 푹신푹신하게 밟는 느낌이 전해져오는 흙길 역시 좋아하는 편이었다. 물론 조금 돌아가는 길인데다가 비 온 다음 날 정도면 신발이며 옷자락이 엉망진창이 된다는 단점이 있기는 했지만 이부키는 그런 섬세한 것 하나하나에 신경쓸 정도로 예민한 사람은 아니었다. 

확실히 날씨가 따뜻해졌네.
그리 두툼하게 옷을 껴입은 것도 아니었건만 등 뒤에서 슬슬 땀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은근히 느껴지는 끈적한 불쾌감에 이부키가 작게 미간을 좁혔다. 옷을 펄럭펄럭 털면서 바람이라도 내보겠다는 양 땀을 식히던 이부키는 문득 발걸음을 멈췄다. 그 시야에 화려하게 수 놓아진 것은 꽃이었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눈부신 벚꽃을 이부키는 조금 멍하게 바라보았다. 하나하나 흩날리는 하얀 꽃잎과 한데 뭉쳐 분홍빛으로 자태를 뽐내는 벚꽃은 충분히 감탄할 만큼 아름다웠다. 

봄이구나.
정녕 계절이 바뀌고 새로운 시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이부키는 멋쩍게 뒷목을 매만졌다. 저 아름다운 것을 보며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마타타기라는 사실에 어쩐지 한숨이 나올 것만 같았다. 그 안에 담긴 자그마한 감정이라면 역시, 부끄러움일까. 

같이 보러 가자고 하면 화내려나. 그리 생각하며 이부키가 꽃나무 아래를 휘 둘러보았다. 손을 뻗는다면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위치였으나 살아있는 꽃을 부러 죽이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런 이부키의 바램을 들어주듯 떨어진 지 얼마 안 된 듯한 깨끗한 벚꽃가지를 찾을 수 있었다. 

이런 거 주면 싫어하려나. 하지만 어쩌면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부키의 입가에 슬그머니 미소가 번졌다. 키득키득 웃으며 이부키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조금, 달콤한 향이 나는 것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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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부, 사막

2014. 3. 30. 11:55 from INAZUMA/NOVEL


사막의 밤은 차갑고 우아하며 눈부시다.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낮과는 달리 냉철한 달빛이 내려앉아 별이 빛나는 하늘이 수놓아진 사막의 밤에서 가장 호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단연 그곳의 왕이었다. 척박한 사막일지언정 살아가는 사람들은 있었고, 그들이 만들어낸 부족에서 족장으로 추양받는 사람 역시 있었다. 살기 힘든 장소이기 때문에 몇 배로 강하고 거친 사람들을 다스리는 족장, 마타타기 하야토는 무심한 표정으로 하늘을 보고 있었다.

사막 사람들 특유의 꽁꽁 싸맨 옷차림이 아니라 상의를 거의 풀어해친 헐렁한 옷차림을 하고는 옆에 놓은 포도를 한 알 따먹는 모습은 한가롭기 짝이 없는 사람의 모습이었다. 그에 옆에 있던 사람이 표정이 도리어 찌푸려졌다.

"마타타기, 네가 할 일 덜 끝났다만." 
"내가 안해도 되는 것들이니까."
"그런게 어딨어."

마타타기와는 정 반대로 온 몸을 철저히 싸매고 있던 탓에 맨살이라고는 얼굴밖에 보이지 않은 모습의 이부키를 보며 마타타기가 코웃음쳤다. 족장인 저가 싫다는 것을 배짱좋게 거절할 사람따위 없었다. 이부키라면 모를까. 

한껏 불만스럽다는 듯 자신을 흘겨보는 이부키를 보며 마타타기가 가볍게 손짓했다. 자신을 부르는 그 모습에 이부키가 불만어린 표정을 지으면서도 얌전히 마타타기에게 다가왔다. 애초에 이 부족에서 마타타기의 명령을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고, 이부키라면 더더욱 그랬다. 

"무슨 일인데?"
"좀 더 가까이 와 봐."

이미 충분히 가깝다만. 차마 내뱉지 못하는 불평을 삼키며 이부키가 조금 더 마타타기에게 다가갔다. 마타타기의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부족의 신관인 텐마뿐이리라. 

마타타기가 그 자리에서 손을 뻗어도 충분히 이부키를 붙잡을 수 있을만큼 이부키가 가까이 오자 마타타기가 물끄러미 이부키를 바라보았다. 저 둥글둥글해보이지만 날카로운 눈매가 자신을 쏘아보면 언제나 긴장되어버리곤 했다. 그리고 저렇게 저 입매에 미소가 번진다면 저절로 한발자국 물러서고 싶어졌다. 






"큭?!"
"명령이다, 가만히 있어." 

번개처럼 움직여 멱살을 붙잡고 잡아당기는 마타타기의 힘에 속절없이 끌려오며 이부키가 가까스로 다리에 힘을 주고 버텼다. 당황스러움이 번져갔다. 이 빌어먹을 족장님이 또 무슨 장난질을 해대는 건지. 화를 내고 싶었지만 마타타기의 입에서 명령이라는 말이 튀어나온 이상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었다. 뼈에 박힌 세뇌는 여전히 잔재가 남아있었고 이부키는 찍어누르는 명령에 약했다. 아니, 굴복해버리는 것에 가까웠지만.

그런 이부키의 반응과 심리가 어떻든 마타타기는 제멋대로 행동했다. 칭칭 둘러싸매기는 해도 얇은 재질의 옷은 제법 허술했다. 순식간에 이부키의 상의를 찢어낸 마타타기는 불만스럽게 눈가를 좁혔다. 아직도 자잘한 잔상처가 남아있는데다가 크고작은 흉터도 그대로 남아있는 상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리고 사막 출신에서는 극히 드물게 나오는 흰 피부에 어울리지 않게 찍혀있는 낙인에 마타타기가 손을 얹었다. 불로 지져져 지워지지 않는 노예의 낙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금은 번듯하게 족장인 마타타기의 호위무사 노릇을 하고 있는 이부키였음에도 이깟 낙인 하나에 비웃음받고 열등감따위를 느끼고 있었으니까.

내가 허락하지 않은 감정인데. 마타타기가 이부키의 오른 어깨에 박혀있는 노예문신을 손가락 끝으로 몇 번 눌렀다. 이부키는 이제 반쯤 해탈한 모습이었다. 마음대로 하라지. 딱 얼굴에 그렇게 써있는 게 우스워 키득키득 웃은 마타타기가 곧 위험하게 표정을 바꿨다.

먹이를 노리는 매의 표정, 이라고 생각하자마자 마타타기가 이부키의 낙인 위에 제 입술을 얹었다. 그리곤 엇, 하고 놀라기도 전에 마타타기가 이를 세웠다. 콱, 하고 낙인 위에 잇자국을 새겼다.


"야... 야! 뭐하는거야?!"
"시끄러, 가만히 있어."


자근자근 깨물다가 마지막에서야 한 번 핥고서 떨어지는 마타타기를 보며 이부키가 입을 떡 벌렸다. 너, 이, 어, 차마 단어론 나오지 않는 목메인 소리가 오 초쯤 이어졌을까, 소리가 날 정도로 빠르게 이부키가 뒷걸음쳤다. 창백하게 질렸다가 순식간에 시뻘게지는 얼굴이 볼만하다고 생각하며 마타타기가 킥킥 웃었다.

바깥으로 도망치는 이부키를 애꿋이 붙잡지 않으며 마타타기는 통에 담겨있언 포도주를 꺼내 쭉 들이켰다. 내일 아침이 되어도 저 잇자국은 틀림없이 이부키의 어깨에 박혀있으리라.

내일은 의복을 껴입지 말고 약식만 유지하라고 해볼까. 
마타타기가 심술궂게 웃었다. 폭군의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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